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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카페 고성 고옥정..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카페 고성 고옥정.. (여행일자 2022년 1월8일)

 

작년 이맘때쯤 다녀왔던 고성여행중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카페 고옥정은

커피와 빵도 맛있었지만 카페 주인장이 친절해 더 인상깊은 곳이다.. 창이

넓어 햇빛이 좋은날이면 햇살을 고스란히 몸으로 느낄수 있겠다.. 

 

 

 

 

 

 

자전거 타는데 대여료가 얼마인지는 물어보지 않아 모르지만 자전거를

타고 바닷가를 한바퀴 돌아보지 못해 후회스럽긴하다..  넘어지면 뼈도

잘 붙지 않는 나이라고 말리는 통에 어쩔수가 없었다..  

 

 

 

 

 

날이 좋은날에는 야외에서 커피한잔도 좋겠고 한옥지붕 모양에 고옥정

이라고 쓴 글귀가 고풍스러운게 카페랑 닮아있다..  한옥집처럼 보이지만

예전에는 횟집이였는데 건물을 그대로 둔채 카페로 개조했단다.. 

그래서 였는지 카페에 앉아있는데도 자꾸 옆집에 놀러온 기분이 들었다.. 

 

 

 

 

 

커피는 맛있는데 빵도 맛있다고 했다..  점심을 먹고 방문했기에 빵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카페 입구부터 느껴졌던 달큰한 빵냄새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다..   살아서 한번쯤은 고성에 가게

된다면 이번에는 빵을 꼭 먹고와야겠다.. 

 

 

 

 

 

 

 

1층은 통유리창으로 개방감을 주었고 2층은 공간을 구분했다.. 크고작은

창으로는 다른 바깥풍경을 볼수 있으며 아치모양의 창문이 매력적이다.. 

평일이라 한적한 카페안..  조용하니 게으른 낮잠이 쏟아진다.. 

 

 

 

 

 

아들녀석이 커피를 마시다가 컵을 스치는 바람에 커피를 바닥에 쏟았다..

얼음이고 커피고 흥건하게 젖은 바닥을 치우면서도 어디 다친곳은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쏟은 커피양 만큼 만들어다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연신 고맙다고 하니 당연히 해줘야 한다니 친절함에 감동은 백배다.. 

 

 

 

 

 

 

2층 야외테이블로 나오면 바로 바다가 펼쳐진다.. 햇빛을 머금은 바다는

은빛 보석을 토해내고 이따금시 불어오는 1월의 남쪽바람은 차갑지만 

포근하니 야외에 앉아도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바다 한모금..  커피 한모금 그리고 빨간등대가 멋스러우니 그림을 보는듯

하다..  어디서나 흔하게 볼수있는 기왓장도 바다와 함께 있으니 멋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