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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아름다운 풍광 군위 화산마을..

 

아름다운 풍광 군위 화산산성 전망대.. (여행일자 2021년 11월13일)

 

군위 화산산성으로 오르는 길은 힘이들었다.. 차로 굽이굽이 몇굽이를

올라왔는지 산길이 험난하고 가파르다.. 하지만 아무리 험해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만사를 제쳐놓고 와야했기에 험난한 길마저 즐겁다..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곳 화산마을 그리고 빨간풍차가 있는 전망대..

군위는 여러번 왔다 갔지만 화산마을은 생소했기에 낯설다.. 그래서

더 가고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초보자라면 한번쯤 망설여야 했던 길도

마다 하지않고 꾸역꾸역 올라와 기어코 봐야만 직성이 풀린다.. 

 

 

 

 

 

 

 

 

미세먼지도 범접할수 없는 풍경속에 군위땜이 보이고 난 이런 풍경을

원했다..  차두대 겨우 빠져나갈정도의 좁은길은 마주오는 차를 만나면

어떻게 비켜줘야하나 긴장했던 그때 상황이 지금도 생각난다..

 

 

 

 

 

 

군위댐 주변으로 동틀무렵 해무가 끼거나 구름이 낄때면 환상적인

모습을 볼수 있다는데 이렇게 맑은날에 보는 군위댐도 아름답다.. 

 

 

 

 

 

 

 

해발 700미터로 경북 유일의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청정지역으로 

이곳에 사람이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오지지만 능성이

따라 촘촘이 들어앉아 있는 집들이 있으니 이곳 사람들은 매일같이

이 좁은길을 왕래할까 싶어 대단하기도 했다.. 

 

 

 

 

 

바람이 이곳에서 시작되는 모양이다.. 화산마을 주변으로 돌아가는 

풍력발전 단지는 흩어지는 바람을 이곳으로 몰고 오는 느낌이다.. 

화산마을은 개척으로 일군 개척촌이라고 했다..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산지 개간정책에 따라 180여 가구가 이주해 마을을 형성

했으며 그때 당시 꼬박 이틀을 걸어 화산마을에 도착할정도로 오지

였으니 삽과 호미만 들고 산에 들어와 이정도로 발전을 시켰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화산마을과 군위댐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멋지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몇곳이나 있을까.. 발전한다고 파헤쳐

잃어가는 풍광들을 화산마을에서 고스란히 느끼고 가져간다.. 이 풍경

그대로 남아 있기를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