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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칠포해변 에서 맞이한 해맞이 해오름 전망대..

 

칠포해변에서 맞이한 해맞이 그리고 해오름전망대.. (여행일자 2020년 10월24일)

 

해돋이는 동해안처럼 멋진곳도 없겠다..  포항 칠포해변에서 맞이한 해돋이는  화려함과 장엄함으로 고개가 숙여진다.. 

오랜만에 만난 좋은사람들과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로 새벽에 일어나는게 조금은 힘들었지만 안봤으면 땅을치고

후회할뻔 했으니 중요한 때가 되면 눈이 저절로 떠지는 호기심과 오지랖은 어쩔수가 없는 모양이다..  어쩔땐 신기하다..

 

 

 

 

 

 

 

구름이 낮게 드리운 수면은 오히러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구름위로 근사하게 떠오른 해는 눈이 부시다..  바람도 

적당했고 따뜻한 남쪽나라의 전형적인 가을날씨는 결국은 밖으로 내몬다..  그렇게 떠밀러 나와 해변을 산책하다가 

멀리 바위틈옆으로 스카이워크를 발견했다..  또 호기심과 오지랖이 궁금증을 유발 결국은 어떤곳이 알고 싶어졌다.. 

 

 

 

 

 

 

 

걷기전 발견한 표지판에는 지금 이 길이 해파랑길 18코스로 칠포에서 오도구간인 영일만 북파랑길이라고 한다.. 과거

군사보호구역 으로 해안경비 이동로로 사용되었던 길이였지만 그길의 풍광이 아름다워 동해안의 자연경관을 감상

하며 탐방 할수 있는 트레킹 길이자 그동안 단절되었던 칠포리와 오도리 두 마을을 잇는 상생로라고 한다.. 

 

 

 

 

 

 

 

기분탓일까.. 햇살은 유난히 곱게 바다위로 떨어져 수많은 보석을 만들어 놓는다..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보니 걸어왔던

길에 펼쳐진 동해바다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걷다말고 한참을 뒤돌아 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물멍에 빠져본다..

 

 

 

 

 

 

궁금해 했던 그곳은 해오름 전망대로 포항에서 울산까지 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계기로 포항, 울산, 경주 3개의 도시가

함께하는 동맹의 이름이며 3개의 도시 모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면서 대한민국에 산업화를 일으킨

산업의 해오름의 지역이며 대한민국에서 경제 재도약의 해오름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바다로 

연결되어 있는 전망대는 5명이상 진입시 위험할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바다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앞에서 보면 타이타닉을 연상케하는 배모습을 하고 있었고 전망대 한가운데에 U자로 휘어져 바다와 가깝다..  구멍뚫린

발판은 바람 불면 숭숭거리는 바람소리를 냈고 구멍을 통해서 속이 훤히 보이는 동해바다의 속살을 볼수 있다.. 그리고

생각없이 난간 끝까지 갔다가 바람에 출렁거리는 전망대에 깜짝 놀랬다. 규모가 작은거라고 무시하면 안되겠다.. 

 

 

 

 

 

 

포항 북쪽 13KM 거리에 있는 칠포해변은 왕모래가 많이 섞여있으며 해수욕보다는 갯바위낚시로 더 유명하다고 한다..

칠포해변이 있는 칠포리는 예전 수군만호진이 있던 곳으로 고종 8년 동래로 옮겨가기 전까지 군사 요새지역이였으며 

7개의 포대가 있는 성이라하여 칠포성이라 불렀다 한다.. 그리고 절골에 옻나무가 많아 해안의 바위와 바다 색이 옻칠

한듯 짙은 파란색을 띠고 있다고 해서 칠포라고 부르기도 했다한다..   그래서 였는지 유난히 바다색이 파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