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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맛집찾아가

기운없어 힘들고 피곤하고 지칠때 먹으면 힘이 솟는 한우곱창집 곱선생..

 

 



기운없어 힘들고 피곤하고 지칠때 먹으면 힘이 솟는 한우곱창집 곱선생.. (2018년 12월 어느날)


2019년 기해년 첫해가 뜨고 어느새 15일이 지났다.. 나이 50이 넘으면 시간이 두배로 간다는 말을 실감하겠다

이러다가 또 훌쩍 한해를 보내고 잘살았는지 못살았는지 1년동안 소원했던 일들은 이루고 살았는지 기억을

더듬는 날이 되풀이 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숨쉬고 살아있는것에 감사해본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나이가 들수록

먹는것에 의존할때가 가끔 있다..  몸속에 두꺼운 지방을 축척해 놓고 있지만 추운겨울 일수록 몸이 움츠려지거나  

일이 많아 지칠때 때론 진상손님으로 인해 스트레스 와방 받은날에는 함께 하는 직원과 찾는 곱창집이 있다..

이곳은 검색해서 간곳은 아니다.. 삼겹살이 먹고싶어서 중랑역 맞은편 동부시장속 단골집을 가기위해서 찾아가다가

우연찮게 찾은 맛집인데 알고봤더니 다들 알고 있는 소문난 맛집이였고 어쩌다 퇴근시간이 늦어 도착하는날에는

30여분을 기다렸다가 먹을정도로 단골도 많은 집이였다.. 우선 젊은 주인장과 일하는 사람들의 친절함이 맛을 보탠다..






 



 



모듬곱창을 시키면 알곱창, 막창과 대창이 나온다.. 그렇게 2인분을 시키면 항상 알곱창 1인분을 더시키고

나중에는 밥까지 볶아서 먹게되는데 결코 양이 적어서가 아니다.. 그만큼 헤어날수 없는 맛이 있다는거다..

모듬곱창을 주문하면 곱창이 구어 나올동안에 양은냄비에 오뎅탕이 나오는데 맛은 별로 기대치 말자..

곱창 나올때까지 허전한 배를 채우고 소주한잔 정도 먹을수 있는 그런맛이다.. 사실 서비스로 나오는 오뎅탕이

맛있으면  곱창보다 오뎅탕을 더 리필해서 먹을지도 모르니 더 맛있게 만들수도 있는데 많이 못먹게 머리를 쓴게

분명하다.. 맛이 영~ 없는건 아니다... 얼큰한 궁물에 김치와 오뎅으로 소주 한병은 거뜬히 마실수 있다..








 



 



청량고추를 넣은 곱창에 찍어먹는 소스가 맛있다.. 곱창밑에는 부추와 숙주나물을 깔아 곱창기름이 골고루 묻어난다..

숙주나물은 무한리필로 계속달라고해도 넉넉히 주신다.. 아니 알아서 눈치껏 갖다 주시니 많이 먹으니 미안스럽다..

알곱창은 곱이 꽉차서 먹을때마다 입안에 가득 고인다.. 청량고추랑 같이 먹으니 전혀 느끼지하지 않아 자꾸만 먹게된다

고소하고 씹을수록 쫄깃한맛이 있으니 신선함도 한몫하는거 같다..





 




 



윤기가 흐르는 볶음밥.. 곱창기름에 볶은밥을 먹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말라는 이야기를 하고싶다..

좋아하거나 싫어해서 전혀 먹지않은 호불호가 강한 곱창은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며 피부미용에 탁월하다..

기운없거나 피곤할때 먹으면 정력과 기운을 돋우게 하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한다..

혈압과 당뇨도 진정시켜주며 몸속 노폐물과 골다공증도 좋으며 저콜레스테롤 음식이라 먹어도 부담이 없다..

이렇듯 곱창은 우리몸에 좋은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화사가 곱창을 먹어서 인기를 끌더니 동이나 못팔정도 였다고 하는 곱창을 예전에는 전혀먹지 못했었다..

지금은 없어서 먹지 못할정도이니 세월따라 나이를 먹다보니 입맛도 변하는 모양인갑다..  가는곳마다

 곱창맛도 다 다르지만 중랑역 동부시장안에 위치한 곱선생의 곱창은 한동안 계속 찾아갈거같은데

1월부터 시작되는 겨울시즌이 끝나면 회사동료와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곱창을 먹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