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기암괴석의 비경 영월 선돌..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기암괴석의 비경 영월 선돌.. (여행일자 2015년 8월3일)

 

여름을 빨리 보내고 싶은 성급한 마음때문인지 조석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해진듯하다..

이대로 여름도 누그러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얼마전에 영월을 다녀온적 있었다..

여행은 아니였고 출장이 잡혀서 다녀온곳인데 일정상 시간이 조금 남아 어디를 갈까 생각끝에

시간상 항상 빼먹곤 했었던 선돌을 가기로 했다.. 선돌까지 왕복 30분이면 충분할거같고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삼심이 더 컸던지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차를 돌렸다..

영월은 단종임금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장릉 그리고 고씨동굴을 비롯하여 한반도의 모양을

고대로 닮은 선암마을등등  영월은 갈곳이 많아 하루에도 다 돌아보지 못할정도이다..

 

 

 

 

 

 

 

 

 

 

주차장에서 선돌까지는 100미터쯤 되는 거리였고 오르막도없이 나무테크로 잘 놓여져있어서 무난했다.

높이가 70미터나 되는 기암괴석으로 되어있고 층암 절벽과 서강의 푸른물이 어우러져 한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보는듯 하다고 선돌을 다녀온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를 했기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선돌이 보이는 전망대 앞에 서서 바라보고 있으니 사람들이 말하기를 큰칼로 쪼개버린듯 그렇게 보인다

 쪼개져버린 두 바위틈 사이로 자라고있는 나무며 풀들이 절벽들과 절경을 이루고 있었으며

 떨어져 나간 한쪽은 뽀족한 송곳니처럼 우뚝 서있는 모습이 신비롭다..

 

선돌을 다른이름으로는 신선암이라고 부른다고 했는데 서강의 푸른물과 층암절벽이 어울러져

아름다운 절경을 이룬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라고 했다..  선돌바위 아래로 깊은 연못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선돌 아래동네 남애 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해서 지금의 자라바위가 되었고 바위를 바라보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조선시대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과 문장가로 풍류를 즐기던 오희상 그리고 홍직필 세사람이

구름이 쌓인 선돌의 경관을 보고 반해서 시를 읊으며 선돌이 암벽에 운장벽.. 이라는 글을

새겨놓고 붉은 주색을 칠했다고 하는데 찾지 못했다.. 나중에 가게되면 다시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