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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동해바다를 보면서 열차 타고 떠나는 신나는 바다 기차여행..

 

 

 

바다열차를 타고 떠나는 신나는 동해바다 여행..  (여행일자 2014년 8월 2일)

 

동해바다를 보면서 기차를 탈수있는 바다열차... 새롭게 단장하고 나서 또한번 탈수있는 기회가 있었다

동해바다를 상징하던 푸른색 기차색은 하얀색과 짙은 빨간색으로 변해있었는데 왠지 바다하고 어울리지 않다

객차가 하나 더 추가된거 말고는 예전 바다기차하고 별다른 차이점을 못느끼겠다.. 하지만

1년내내 표를구하지못해 타고싶어도 못탄다는 바다열차는 기분좋은 기차여행을 만킥하게 한다

더군다나 비가 내리거나 눈이 쌓여있는 동해바다는 여름 바다하고는 감정부터가 다르게 느껴진다

바다.. 동해바다는 겨울에 와야 달달한 맛을 더 느낄수가 있다..

 

 

 

 

 

 

 

 

 

 

 

그러고보니 실내분위기나 실내에 그려져있는 그림들도 변화가 있었다... 바닷속을 걷는듯한 느낌이랄까..

바다열차 객실에는 테마별로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이 승차했다는 객실을 비롯하여 커플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수있는

커플칸과 프로포즈석은 인기 만점이라 일찌감치 신청을 해야한다고 한다...

입담좋은 DJ들은 음악을 신청하거나 축하사연을 보내면 열차안에서 신청곡도 들려주고 이벤트를

하는날이면 선물도 한아름 가져갈수있는 특별한 날을 즐길수있게 해준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나

함께 축하해주고 싶은 기념일이 있을때는 마음을 담아 신청곡을 신청해도 좋겠다..

강릉역을 시작으로 삼척역까지 58키로 해안을 기차를 타고 달리다보면 지루할틈이 전혀 없다

 

 

 

 

 

 

 

바다열차를 타면 5~7분정도 정차하는 역이 있는데 바로 정동진역이다..

바다하고 가까운곳에 역이 있는 정동진역은 굳이 이야기를 하지않아도 이제는 다들 아는 역이며

예전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더니 지금은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무엇보다 기차역에 내리면 바다를 볼수있어서 해변을 찾아 다른 교통수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정동진역을 더 많이 찾는 이유일 듯하다..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정동진역의

유명세는 시계탑 공원에서 볼수가있는데 모래로 채워진 모래시계는 새해가 되면 시계가 돌아가는 방식으로

되어있어서 신년에는 모래시계를 보거나 해돋이를 보기위해서 찾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곳이다...

 

 

 

 

 

 

 

 

 

동해바다는 파도부터가 남다르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가 싶으면 여지없이 흰거품을 문 파도는

모래를 뒤덮고 만다..  바다속에 고기가 몇마리가 있는지 셀수있을정도로 맑은 동해바다는 세상에서 최고인듯하다

금방이라도 물속에 뛰어들라치면 더위는 어느새 도망가고 꼿꼿해진 몸둥아리는 한기로 소름이 끼칠거같다..

여름인가 싶더니 어느새 가을을 느낄수 있겠다.. 조석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새벽이면 걷어찼던 이불을 끌어다가

목까지 덮고 자야할정도로 싸늘해졌고 그런거 보면 가을이라는 계절은 여김없이 또 찾아오는 모양이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또 한차례 홍역을 치룰듯 싶다.. 개인적인 생활도 없이 바쁘겠지만 올해는 나를 위한 여행을

한번쯤은 다녀와야겠다.. 여행은 시간과 여유를 따져서는 도저히 갈수가 없다는걸 알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