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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알프스를 닮은 양떼목장 안개 가득한날 풍경들..

 

 

 

알프스를 닮은 양떼목장 안개 가득한날 풍경들..  (여행일자 2014년 7월5일)

눈이 쌓여있었던 겨울에만 다녀왔었던 양떼목장... 푸르름이 가득한날 양떼목장은 첨이였다...

겨울에는 방목장 안에서 건초를 먹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산능성이에 자유롭게 방목을 한다기에

예전 알프스소녀 하이디에 그림처럼 아름다운 목가적인 풍경이 궁금하기도 했었다..

삼양양떼목장도 있지만 이곳 대관령양떼목장은 태백산맥의 줄기 대관령에 위치해 있다...

산능성이로 이어지는 산책길은 높지않고 걷기에 좋아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고있는데

계절마다 다른 풍경 다른 느낌.. 이곳은 마치 알프스에 와있는 착각을 할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이다

 

 

 

 

 

 

 

 

 

양떼목장은 넓은 초원이다 보니 쉬어갈만한 그늘이 없어서 걱정을 했었다..  조금만 걷고 나머지 시간은

의자에 앉아서 쉬고 싶은 마음만 간절하게 했던 습도 높은 여름이고 가장 더울시간에 양떼목장을 가는지라

짜증도 났고 피곤했고 만사가 귀찮아질러고 했었다.. 대관령고갯길을 구불구불 몇번을 올라갔을까

갑자기 안개가 몰려오더니 양떼목장에 도착했을때는 안개로 덮혀있어서 오히러 더 환상적이였다.. 무엇보다

구름과 안개가 해를 가려 덥지 않았으니 파란하늘을 보지못했지만 솔직히 다행이다 싶었다...

산책로마다 양들을 방목하는곳은 그때 그때 달랐다.. 이번에는 왼쪽으로 올라가는 산책로에 양들을 방목했는데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보니 피곤했던 마음이 금방 사라진다..

 

 

 

 

 

 

 

 

 

 

 

 

 

 

 

 

 

 

 

 

 

넓은 대관령능선에 자연방목으로 풀을 뜯게 하지만  방목장에서도 양들한테 직접 먹이를 주는 건초체험을

할수있어서 양들과 가까이 접해볼수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건초체험비는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어서

바구니를 한개씩 받아와 먹이면 되는데 처음 접해본 양들은 서로 먹겠다고 덤벼대는 통에 무섭게 느껴지겠지만

생각보다 순하고 항상 웃고있는 양 얼굴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어린이들에게는 재밌고 유익한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연인들끼리는 오롯이 걸을수있는 데이트코스로

좋은 양떼목장 산책길은 추억과 감동을 주는곳임에 분명하다..  안개가 덮쳐서 더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줬던

대관령양떼목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곳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