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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자연이 만든 천혜비경 물맑고 깨끗한 밀양 호박소..

 

 

 

자연이 만든 천혜비경 여름 피서지로 딱 좋은 물맑고 깨끗한 밀양 호박소..

여행일자 2014년 6월17일 유난히 더웠던날 밀양3대 신비를 찾아 떠났던 2박3일 여행..

 

대구보다 더 더웠던 밀양.. 2박3일동안 구석구석 여행을 했는데도 모자란곳이 있었나보다

밀양을 다녀왔다했더니 여기는 가봤어..? 하면서 주변사람들이 말하는 새로운 여행지는 밀양을

 여행하면서 땀을 세바가지는 거뜬히 흘렀던 더운 곳이였지만 또 가고싶은 마음이 들게한다..

영화 밀양으로 더 유명해진 밀양은 천혜의 자연과 전통문화 그리고 아리랑의 고장이기도 하며

산이 많아서 계곡도 유난히 많았고 눈으로 보고서도 도저히 믿을수없는 3가지 신비를 가진곳이기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곳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아직까지 물속 깊이를 알수 없고 여름철이면

최고의 피서지로 인정했으며 영화 방자전 촬영지로도 유명한 호박소는 빼놓을수가 없다.. 

 

 

 

 

 

 

 

주차장부터 시례호박소까지는 잘 닦아놓은 산책로로 되어있어서 힘들지않게 걸을수가 있다..

빨간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계곡으로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볼수가 있는데

물맑은 밀양을 이야기하듯 손바닥 가득 물을 떠서 그냥 마셔도 될정도로 깨끗하게 느껴졌다

하얀 화강암이 수십만년 동안 물에 씻겨 커다란 소를 이룬 호박소는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같이 생겼다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이라고 했다..  호박소 깊은곳에는 용이 될러고 했으나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아 이무기가 되어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여름철 워터파크에 가면 풀장으로 떨어지는 미끄럼틀이 생각 날 정도로 매끄러운게

맨꼭대기에서부터 아래까지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다..

자연이 만들어놓은 미끄럼틀이라고 해야하나.. 융단을 깔아 놓은듯 물줄기가 흐른다...

 사진을 찍고 호박소를 내려올때는 열정으로 똘똘뭉친 남녀 대학생 몇명이서 미끄럼을 타고

노는 모습을 보니 젊은게 좋긴하다..  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어느 지방을 가든 전설 한두개정도는 전해오는데 이곳 밀양 호박소에도 전설이 전해져 온단다..

호박소 깊은곳에 용이 있으며 깊이는 헤아릴수 없고 가뭄에 범의 머리를 넣으면 물이 뿜어 나와서

곧 비가 된다고 하였고 오랜가뭄이 계속될때 기우제를 지낸후 이곳에 범의 머리나 돼지 머리를 넣으면

물이 뿜어져 나와 곧비가 되어 내리는데 이는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아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소 속에 굴을 파고 살고 있었는데 기우제때 버려진 더러운것이 들어오면 그것을 씻어

내기 위해 조화를 부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하게 느껴졌던 밀양 시례호박소..  여름이 깊어가면 많이 생각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