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관동팔경의 제일 으뜸인 삼척 죽서루..

 

 

 

사시사철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곳 관동팔경의 제일 으뜸인 죽서루..

여행일자 2014년 5월30일 오랜만에 떠났던 강원도 무박여행..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은 9시만 넘으면 뜨거운 바람으로 변해버리는 여름이 시작되었다..

몇달동안은 더위에 지쳐서 살겠지만 그래도 계절은 비껴갈수 없으니 즐겁게 즐길수밖에

여름하면 강원도 동해바다가 제일 먼저 생각나지만 동해안쪽에는 바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곳이  많은데 일일이 꼽을수 없을정도라 한다.. 수성의 영랑호 양양의 낙산사 명주의 경포대

그리고 평해의 월송포등 하지만 이곳을 유람하는 사람들은 단연 으뜸은 죽서루라고 했다..

예전 배용준과 손예진이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외출에서도 죽서루를 배경으로 촬영을 할정도였고

한번 온사람은 죽서루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할만 했다..

 

 

 

 

 

 

 

추암역에서 강릉역까지 기차안에서 동해바다를 볼수있는 바다열차를 타기전  잠깐 죽서루에 들렀다..

건물자체는 오랜역사를 이야기하듯 기풍이 느껴졌고 오십천 절벽위 죽서루는 그 규모도 웅장하고 컸었다..

누각이라고 불리우는데 죽서루는 기둥이 층 받침으로 되어 마루가 있는 중층 다락집이라고 하는데 신발을 벗고

누각에 잠깐 쉬는 동안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무박여행으로 인해 몸이 노곤노곤 잠이 쏟아졌다..

주위의 뛰어난 경관으로 인하여 관동팔경 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죽서루는 사시사철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으로 언제 누구에 의해 처음 건립되었는지 알수는 없다고 한다..

 

죽서루에 들어서면 넓은마당이 맘에 든다.. 죽서루 안쪽에는 죽서루임을 알수있게 대나무를 심어놓았고

송강정철가사의 터 표석이 세워져 있어서 송강 정철도 이곳에서 머물러 있었다는걸 알수 있겠다..

송강정철가사의 터 표석은 성산별곡의 무대인 전남 담양 식영정과 그리고 삼척 죽서루에 세워져 있는데

우리나라 가사문학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송강정철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축이라고 했다..  주춧돌 대신 자연암반과 자연초석을 이용해 기둥을 세웠고

작가를 알수없는 죽서루라고 적혀있는 현판과 숙종에 쓰여진 삼척부사 이성조의 글씨가 부각된다...

그밖에 죽서루안에는 조선시대의 문신이며 학자였던 율곡이이가 쓴 시도 볼수가 있다

누구에 의해 건립된건지 왜 죽서루라는 명칭이 붙여졌는지 알수없다고 하는데 다만 이 누각이 죽서루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누각의 동쪽에 옛날 죽장사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져오고

또 한가지는 죽죽선이라는 명기의 집이 누각 동쪽에 있었기 때문에 죽서루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어떤것이 맞는건 지는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겠다..   

 

 

 

 

 

 

 

 

 

죽서루 동쪽 옛 연근당 자리 가까이서 있는 바위문위에 음각글씨가 남아있다고 하는데 사전 정보가 부족해서

미쳐 보고 오지 못했지만 성혈유적이 있다고 했다... 성혈은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는 선사시대의 상징물 이지만

조선시대에 와서는 민간신앙으로 정착되어 득남의 기원처로 변모하게 되었다 한다...   칠월칠석날 자정에 부녀자들이

성혈터를 찾아가서 일곱구멍에 좁쌀을 담고 치성을 드린 후 좁쌀을 치마폭에 감추어 가면 아들을 낳는다고 믿는

민간신앙이며 용문바위의 성혈은 크기가 3~4센티 정도의 크기로 10개가 만들어져 있다한다...

그리고 둥글게 구멍이 뚫려있는 용문바위는 신라 제30대 문무왕이 사후 호국용이 되어 동해바다를

지키다가 어느날 삼척의 오십천으로 뛰어들어 죽서루 벼랑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호국용이 오십천으로 뛰어들때 죽서루 옆바위를 뚫고 지나갔다고 하는데 그때 뚫린 구멍을 용문바위고

용문바위는 아름다움과 장수 다복의 기원처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용문을 드나들며 소원을 빌었다 한다

 

 

 

 

 

 

 

 

 

죽서루에 대해서 그리고 삼척에 대해서 미쳐 알지 못했던걸 이번 여행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이렇듯 여행은 그동안 알았지만 몰라서 더 궁금했던 정보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