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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환상적인 여수 해안가를 달리는 해양레일바이크..

 

 

 

 

여수의 환상적인 해안가를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린다...

여행일자 2014년 3월17일 갈곳이 무궁무진 애항의 도시 여수로 떠났던 1박2일

 

홍도 흑산도를 다녀온뒤로 여행에 대한 상사병은 낫지도 않고 더 깊어가는걸 느끼겠다

곧있으면 바캉스시즌이라 여름바캉스상품을 만들어야하는데 여행휴유증이 더 혼란스럽게 한다

정신차리고 해놓을거 해놓고 여행갈 생각을해야하는데 여행은 좀처럼 낫지않은 불치병인갑다

일이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다.. 여름바캉스상품을 만들면서 여름이면 가볼만한곳중에 한곳인

여수가 생각이 났다... 여수는 검은모래로 유명한 만성리해수욕장과 트래킹하기 좋은 금오도와

해돋이 명소인 향일암과 늦은겨울이면 동백꽃으로 가득한 오동도는 여수의 명소이다

여러 명소중에서 예전 기차가 다녔던 폐선로를 버리지 않고 그곳에 레일바이크를 탈수있도록

새롭게 꾸며놓았는데 환상적인 여수앞바다를 끼고 달리는 기분은 타본사람만이 알수있다..

 

 

 

 

 

 

 

왕복 약3.5키로 되는 거리... 복선이라서 맨끝에선 레일바이클 돌려서 탔던곳으로 다시와야한다

턴하는 공간에선 사람이 직접 해주는거라 조금은 원시적으로 보일수도있지만 기계보다는 정겹다..

여수 해양레일바이크는 다른 레일바이크하곤 차별화를 둔거같은데 모든 구간에서 바다가 보인다..

2인승 3인승으로 나눠져있고 주말에나 공휴일에는 예약을 해야만 탈수있다고 하니 사전예약은 필수라 하겠다

여수해양레일바이크에 탑승지에 도착했을때는 명성에 비해 아주 시골간이역처럼 작았다..

도대체 레일바이크에서 무엇을 기대한걸까..

 

 

 

 

 

 

 

캬아악~ 소리가 저절로 나오고 등꼴이 오싹해질 정도로 스릴이 느껴지는 속도감.. 처음 시작은 그랬다

하지만 다시 되돌아올때는 요즘에 새로 생기는 레일바이크는 다 있다는 전동구간이 없어서 다리가 아프도록

페달을 밟아야 하는 말그대로 빡쎄게 힘든 불편한 진실이 있는 레일바이크다...  하지만

바다를 양옆으로 끼고 달리는 기분은 전구간이 바다로 되어있는 여수에서만 맛볼수있는 매력이다..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해줘야 돌아간다는 턴구간에서는 돌려주는 사람한테 괸시리 미안해진다

나처럼 뚱뚱한 사람들이 많을 경우에는 진땀 꽤나 뺏을지도 모르겠다.. 살을 빼야해.. 살을

원시적이지만 그래도 인간미 넘쳤던 유턴구간을 지나면 내려올때하곤 사뭇 다른 구간 오르막길이다

이때는 가속도가 붙을수있도록 최대한 페달을 밟아야하는데 오르막길을 당해내질 못하겠다

그래도 젖먹던 힘까지 기운내서 페달을 밟다보면 어느새 출발했던 곳으로 도착하게되면 희열이 느껴진다..

 

 

 

 

 

아침부터 비가와서 바이트 타는걸 포기를 할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안탔으면 후회할뻔 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예약부터 해야한다고 하는데 평일에는 한가롭게 탈수있어서 더 좋다..

무엇보다 바다를 볼수있어서 더 좋았고  이곳에 레일바이크가 생기기전에 선로를 지나서 여수역으로

들왔던 기차를 생각하면서 오래전 이곳을 지나던 기차를 탔던 기억을 떠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