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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봄을 가장먼저 알리는 매화꽃이 활짝 핀 광양매화마을..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매화꽃이 활짝 핀 광양매화마을..

여행일자 2014년 03월15일 축제일보다 먼저 다녀온 광양매화마을 당일여행..

 

봄이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일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는 주저없이 여행이라고 이야기한다

 겨울내내 움츠려 있었던 몸속에 있는 모든것들을 깨우기위해서라도 여행을 떠나보는거야

주말에는 비가 왔지만 연일 이어지는 따뜻한 햇살은 봄날 꽃을 피우기에 딱 좋은 봄볕이다

봄이면 우리나라 전국은 꽃축제로 가득하고 꽃축제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광양매화꽃축제가

22일부터 10일동안 개최가 되는데 축제가 시작하기도전에 성급한 매화는 벌써 피어 있었다

막상 축제날에는 꽃이라도 볼수있을지 걱정 되지만 따뜻한 봄날 떠난것만으로도 위안 삼아야겠다

 

 

 

올해로 17회째인 광양매화축제장 가는길은 섬진강 주변을 따라 홍쌍리매실농원까지 화려한 매화꽃을 볼수가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강가의 금모래빛은 섬진강을 두고 만든 노래였을지도 모르겠다

한움큼 잡고있으면 손가락 사이로 스스륵~ 소리도 없이 빠져나갈거처럼 고운 모래가 특징이다

광양매화마을을 가는동안에 계속 따라오는 섬진강은 4월에 피는 벚꽃길로도 유명한곳인데 계속 날씨가

따뜻하다면 이번주 토요일에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도로 100선에도 뽑힌 벚꽃길도 볼수있는 행운이 있으면 좋겠다

 

 

 

 

 

 

전북 진안군 팔공산에 있는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지리산을 지나 남해 광양으로 흘러간다는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긴강이다..  물이 깨끗해서 재첩이나 참게가 잘 잡히고있는데 그중 벚꽃이 피기전에 먹어야 가장 맛잇다는

벚굴은 벚꽃이 피면 단맛보다는 쓴맛이 더 강해져서 맛이 없다고 하는데 매화마을 축제장에가면 맛볼수가 있다

매년 11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있는 매화축제는 섬진강과 홍쌍리 매실농원 주변으로 펼쳐지는데 2천개가 넘는 장독대가

인상적이였던 홍쌍리 매실농원에서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 많다

예전 다모폐인이라는 신종어가 나올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다모촬영지가 이곳 홍쌍리매실농원이며

대나무숲이 인상적이였던 취화선 그리고 임권택감독의 천년학 촬영지도 이곳이고 지금도 산책로에는 

천년학에서 나왔던 초가집이 그대로 복원되어 있는데 매화꽃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하다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피어있을 매화꽃은 벌써 60% 만개했다고 한다.. 22일에 시작되는 축제기간에는

더 활짝 핀 매화를 볼수있겠지만 외길이라 차가 밀리는 고통쯤은 감수해야 할것이다..

올해는 또 얼마나 차가 밀릴지 이번주 토요일하고 일요일에 이곳으로 행사를 가야하는데 걱정스럽지만

그래도 떠났다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