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강원도

탁 트인 동해바다와 화려한 터널의 만남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탁 트인 동해바다와 화려한 터널의 만남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여행일자 2013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에 떠났던 강원도 당일 여행..

 

태백눈꽃시즌하고 맞물러 정신없는 1월을 보냈으니 눈코뜰새없이 바빴다는말을 실감케했다

그렇게 1월을 보내고 또 어느새 2월을 맞이했으니 한살두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시간은

붙들사이도없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걸 새삼 느끼겠다... 어렸을때 우리할머니가 입버릇처럼

하셨던 말씀중에 시간이 왜그리 빨리 가는지 하룻밤 자고나면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버린거 같다고

했던말들은 그때는 건성으로 들었지만 지금에 와 생각해보면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 했던거같다..

젊었을때 많이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많이 봐야한다는 말도 요즘들어 시간이 아깝다는걸 느끼겠다..

바다하면 자신있게 말할수있는 아름다운국도 7번국도를 한번 더 돌아보고 싶은 마음은 동해바다를

볼때마다 더 간절해지는데 이번에 다녀온  강원도 여행중에는 해양레일바이크를 타고 왼쪽으로

펼쳐지는 동해바다를 친구삼아 원없이 보고왔기에 잠시 접어두기로 해본다..

 

 

 

강원도 삼척 용화와 궁촌사이를 잇는 철로길을 따라 왼쪽으로 펼쳐지는 동해바다와 그리고 생각보다 많았고

길었던 터널안에는 화려하게 조명을 장식해두어서 긴터널을 통과할때도 전혀 지루하거나 무섭지가 않았다..

터널안에는 화려한 레이져와 바다속에 사는 생물들을 장식해 놓았는데 작은 수족관이라도 꾸며놓은듯했다..

약 5.4키로의 길이로 열심히 밟으면 1시간10분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시원한 동해바다와 바다와 어우려져 자라고

있는 해송길 그리고 억새들은 추운 겨울인데도 따뜻한 햇살속에서도 굳건히 잘 자라고 있었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었나.. 하고 생각하게 했던 마라톤선수 황영조터널에서는 그가 강원도의

영웅이였음을 실감케 했다.... 페달을 밟으면서 지쳐있는 다리와 몸은 초곡휴게소라는곳에서 잠시

머물게 하는데 오뎅이나 음료 그리고 따끈한 커피를 마시면서 바라보는 동해바다는 더없이 고왔다..

겨울에만 느낄수있는 파란바다는 구름한점없이 유난히 맑았던 겨울하늘과 구별하기 조차 힘들었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동절기때는 추위를 막기위해 따뜻하게 비닐커버를 씌워서 운행한다고한다.. 그래서인지

매서운 겨울바람을 느낄사이도 없으며 열심히 페달을 밟다보면 어느새 송글송글 땀이난다...

삼척의 겨울은 생각보다 춥지가 않았았는데 멀리 보이는 산에는 눈이 쌓여서 멋진 설산을 보여주는 방면

삼척 근처 있는 산들은 눈이 모두 녹아 뽀송뽀송한 산능성이만 보여준다... 잠시 쉬어갈수는 초곡휴게소는

삼척을 알리는 조각상들이 몇개 설치되어 있었고 편하게 먹을수있는 간식거리와 맛이 찐했던 커피를

마실수가 있어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중에 한곳이였다..

 

 

 

 

 

 

 

 

 

 

바다를 보면서 웃고 떠들며 1시간 남짓 페달을 밟으면 궁촌정거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용화정거장에 차를

주차 한사람은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용화정거장까지 데려다 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여름 뙤약볕에도 그리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에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4계절 즐길수있는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바다와 더불어 함께 즐길수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동해바다가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권해주고 싶은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