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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처음 본 생선이 가득 없는거 빼고 다 있다는 여수 풍물수산시장..

 

 

처음 본 생선이 가득 없는거 빼고 다 있다는 여수 교동 풍물수산시장

여행일자 2014년 1월1일 새해 해맞이를 하러 떠났던 여수 무박여행..

 

밤 12시가 넘은 시간..  고민이 생겼거나 생각이 많아지는건 아닌데 쉽게 잠을 못자겠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또 출근준비를 해야 할려면 조금이라도 자야하는데 밤이 깊어질수록 정신이

더 맑아지고 있는걸 느끼겠다.. 기왕에 이렇게 되는거 그냥 밤을 새고 출근시간에 전철안에서 잠을

청할수밖에...  새해 해맞이를 하면서 올해는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빌어봤는데 토요일 퇴근길에

5톤차와 스치는 타이어가 찢어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천만다행스럽게 차도 나도 다치질 않았다..

신년 액땜을 했다고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할거라 하는데 마음이 불편해도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새해를 맞이하면 항상 떠나는 해맞이 여행.. 올해도  동해안으로 남해안으로 많이들 다녀온듯한다

나에게도 매년 떠나는 신년 해돋이 여행행사는 아주 특별한날로 심장이 쫄깃해진다..

 

 

 

 

올해는 아주 특별하게 여수 향일암 앞바다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상해돋이를 했었다.. 구름위로 살짝 올라오는

빨간해는 벅찬 한해를 맞이할수 있도록 밝게 비춰주고 있었는데 보는이들도 가슴속에 소원하나씩 품었을거라 생각해본다

여수에서 유명한곳은 향일암 해돋이를 시작으로 오동잎을 닮은 오동도와 이순신장군 동상을 볼수있는 자산공원..

그리고 검은모래로 유명한 만성리해수욕장과 해안으로 펼쳐져있는 레일바이크.. 무엇보다 충무공의 넋이깃든

진남관은 여수 앞바다가 보이는곳에 위치해 있어서 여수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녀와야할곳중에 한곳이다..

그리고 남해안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여수는 수산물시장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여수중심지에 위치한 교동 풍물수산시장은 처음본 생선들이 가득했으며 없는거 빼고 다 있는거같다..

직접 횟감을 사서 먹을수있는곳과 건어물코너 그리고 해산물코너등 서로 구분해놓아서 인지 처음온

사람들도 헤매지 않고 편안하게 구입을 할수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인천이라는 바닷가에 살고 있지만 도시한가운데로 바다가 흐르고 있는건 여수뿐인거 같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다리가 놓여져있고 그 밑으로는 나름 깨끗한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있었는데 낚시대만

드리우면 팔뚝만한 고기도 낚아 올릴거 같았다.... 그리고 요리잘하는 우리엄마가 간장양념을 해서

반찬으로 쪄 주셨던 마른생선들도 아무리 추워도 좀처럼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여수의 포근한 날씨속에

꼬들꼬들  맛있게 말라가고 있었다.. 바닷가에서만 볼수있는 풍경들은 오랜만에 여수를 찾은 여행자를

무척이나 설레이게 한다...  조금있으면 다시 기차를 타고 여수를 떠나야하는데 자꾸만 아쉬움이 남는다..

 

여수 풍물시장을 끼고 밤이면 야경이 아름답다는 여수밤바다 코스 갯가길을 걸어본다..

노래중에서 여수밤바다라는 노래가 있는데 가수가 누구인지 생각이 나지않는다.. 그 노래를 들으면

여수밤바다가 상상이 가곤했었는데 겨울눈꽃 시즌이 끝나고 조금 한가할때 너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로

조만간 그 노래를 흥얼거리며 야경으로 유명한 여수밤바다를 거닐고 있을거라 생각해 본다.. 

 

 

 

 

 

 

 

 

 

 

멀리보이는 돌산대교 그리고 갈매기와 함께 했던 반나절 짧았던 여수여행은 몇군데 다녀오지 않았지만

걸을때마다 들러왔던 내 심장소리에 내가 놀랬던거처럼 흥분하게 했던곳중에 한곳이였다..

여수.... 또 언제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