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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여수 앞바다에서 벅찬 2014년 신년 해맞이를 하다..

 

 

여수 앞바다에서 벅찬 2014년 신년 해맞이를 하다..

여행일자 2014년 1월1일 새해 해맞이를 하러 떠났던 여수 무박여행..

 

새로운해 2014년을 맞이하고 벌써 4일이 또 훌쩍 지나버렸다.. 그동안 새로 들어간 여행사 사무실에선

적응하기에 바빴으니 몇일동안은 나에게 있어서 새해 해맞이 만큼이나 벅찬 몇일이 아니였나 싶다

그덕분에 이웃분들 찾아가 새해인사하는것도 늦어졌으니 아마도 이해를 해주실거라 믿어본다..

철도파업도 극적으로 해결이 되었고 이제는 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버는 한해 그리고 후회없는

2014년을 보내야 하는 일만 남았는데 그게 내 인생에 가장 큰 숙제라는걸 잊지말아야겠다..

새해가 되면 항상 갔던 정동진을 올해는 다른 동생한테 부탁하고 무박으로 기차를 타고 여수로 향했다..

그리고 여수앞바다 가장 멋진 해가 떠오른다는 향일암 앞바다에서 감격스런 해맞이를 했다..

 

 

 

밤새달려 여수역에 내려준 기차는 지칠만도 한대 뿌연연기를 내뿜으며 좀처럼 흥분이 식지않은 모습이다..

아름다운 도시 여수의 새벽공기는 겨울인데도 봄날처럼 따뜻한게 눈을 본다는건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수있을정도로 드문 일이라고하는데 그래서 가끔 눈이오는 윗쪽지방에서 겨울에만 살고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사촌동생이 생각이 나곤한다... 그동생은 여전히 여수에 살고 있고 눈이 내리지않아서 이사하고 싶다고 말한다

향일암에 올라가 해돋이를 했었지만 올해는 좀더 특별한 해돋이를 위해서 오동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상해돋이를 즐기기로 해본다..   새해첫날 빨간 해를 볼수 있을까... 기대반 설레임반 난 그렇게 배에 올랐다..

 

 

 

 

해뜨는 시간 7시35분경...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조바심이 났다..

유독 해가 이쁘다는 향일암 여수앞바다에는 하필이면 해무와 안개로 가득해서 주변 섬들도 보이지 않았다

조바심이난다.. 선실안을 들락들락 애꿏은 다리만 고생을 한다...  그렇게 몇번을 반복을 했나...

멀리 바다끝에서 무언가가 보였다

 

 

 

 

 

새끼손가락에 붙어있는 손톱보다 더 작은 해가 수면위로 아니 구름위로 올라오고 점점 그모습을 드려내면서

순식간에 올라온다...   가끔 주변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매일 떠올라오는 해를 차밀리고 사람많은데

왜그리 보려들 가는지 모르겠다고... 낭만이나 멋스러움이나 감성을 떠나서 난 그런사람한테 이야기해주고싶다

맨날 뜨는 해 그리고 매일 보는 해지만 다른해가 뜨는거라고 하루하루 똑같은건 없다고...

 

2014년 첫날 떠올라오는 해는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도 새로운직장으로 출근하는 사람이나

백년회로를 약속했던 신혼부부들에게나 그리고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도 아주 특별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올해 우리가족들 엄마 아빠 모두 건강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대학생활 그리고 직장생활..

그리고 올해 고3이 되는 딸의앞날에도 다 잘되기를 해를 보면서 빌어본다..

 

 

 

 

 

 

 

 

 

 

2014년 해는 그렇게 떠올랐고 다들 가슴속에 소원 한가지씩은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해본다..

첫출근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직책... 그걸 이루기 위해서 난 올해도 무던히도 노력을 할것이다

그래서 12월31일에는 후회없는 한해를 마무리 하고싶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하시고자 하는일들 모두 잘되길 빌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