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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제주도

잠수함타고 떠나는 신비로운 제주도 바다속 여행..

 

 

 

잠수함타고 신비로운 바다속으로 떠나는 여행..

 

여행일자 2013년 3월7일~9일까지 봄이 찾아온 2박3일 제주여행..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춥지만 오후 햇빛은 여느 봄날처럼 따뜻하다..

햇빛이 창문으로 길게 드리울때는 커피한잔 마실때는 살아있음에 행복하다..

오후에는 여행사 사장님과 차기 여행상품에 쓸 춘천야경사진이 필요해서

사진도 찍을겸 춘천여행을 하고 새벽에 들어왔는데도 피곤하지 않은걸 보면

돌아다녀야만 충전이 되는 몸둥아리를 가진 모양이다.. 이러다가 또 한번

악 소리나도록 호대게 앓아 누울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여행은

비타민과 에너지와도 같은 존재임에 틀림없다..  주말에도 매화꽃과

벚꽃이 가득피어있을 남쪽으로 간다는 생각에 또다시 들떠있는걸 느끼겠다..

 

오늘이 3월29일.. 제주도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되어가는동안 글쓰기를 너무 게을리했다..

평일에는 회사를 다니고 주말이면 봄시즌이라 여행행사를 다녀야하는 바쁜 일상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게으른 딜레마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걸 느끼겠다... 벌써 봄이 찾아왔는데도 이모양이다..

 

제주도는 몇번씩 찾아가도 언제나 새롭고 즐거움을 한보따리씩 안겨주었고 이번여행때는

좀더 새로운곳을 개척하는 개척자가 된 기분이였는데 그중 한곳.. 잠수함을 타고 신비로운

제주도 바닷속을 엿보는 일정은 막바지에 배멀리로 살짝 고생을 했지만 내 호기심을 자극하고도

남을만한 여행이였다...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세계최초 세계최장시간 잠수함무사고운항기록으로

기네스에 등재 되었고 현재에 운행되고있는 관광잠수함중 가장 최신형 잠수함 지아호를 갖췄으며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해저 40미터까지 잠수하여 깊은 바다속에 잠겨있는 남파선까지 볼수있으니

내가 탔던 서귀포 잠수함은 관광객 선호도 만족도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음에 틀림없었다..

 

 

 

 

 

승차권을 받으면 잠수함이 정착되어있는 문섬 근처 정거장까지 가야하는데 주변경관들이 시간가는줄

모를정도로 빼어났다...  새연교를 배경으로 푸른 제주도 하늘을 담고 싶었지만 흐리다

비가 오지 않은것을 감사하며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난생 처음 잠수함을 타고 바다속을 들어가야

한다는 공포심이 불쑥거리며 돋아나와 어느새 나를 주눅들게 만들고 있었다...

 

잠수함의 역사는 제1차 세계대전때 독일이 적국의 보급용 상선공격에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쟁무기로 등장했다고 한다.. 서귀포잠수함은 세계에서 세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핀란드 mobimar사에서 신규건조한 48인승 마리아호와 잠수함관광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최신형 관광잠수함인 67인승 지아호로 최고규모의 연산호 군락지와 유네스코생물권

보전지역및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문섬 바닷속을 보여주고 있다 한다..

 

 

 

 

 

 

산호들의 서식지 문섬은 서귀포 주변에 있는 5개의 무인도에 포함되어 있으며 제주도의 기반 암석인

현무암이 아닌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천연보호구역으로 경관이 아름다우며 땅에서는

식물 118종이 자라고있으며 그중 제주도에만 자생하고 있는 보리밥나무와 큰보리장나무의 군락이 있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문섬을 한번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호기심 가득했던 바닷속에는 각종 해조류가 자라고 있으며

그중 각양각색의 산호들이 자라고 있어서 산호의 섬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문섬에 전설이 전해져 오고있다고하는데 옛날 한 사냥꾼이 한라산 정상에서 사슴사냥을

하다가 실수로 옥홍상제의 배를 쏘게 되었고 화가난 옥황상제는 사냥꾼을 혼내기위해 던진다는게

한라산 정상을 뽑아 던져버렸다 한다... 이때 뽑아 던진 한라산 봉우리가 서귀포 앞 바다까지

날아와 주저 앉았다고 하는데 그 섬이 문섬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한다..

 

 

 

 

물결이 움직이는대로 따라 움직이는 산호는 마치 춤을 추듯 유연하고 즐겁게 느껴진다..

가끔씩 산호속에서 나타나는 이름모를 고기들 때문에 더 신비로웠던 바다속 여행이였다..

 

 

잠수함을 타기전에 찍었던 기념사진은 해저탐험증명서와 함께 각자 한장씩 주는데

사진을 보고 있으니 친구와 동생 그리고 제주도가 또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