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부두에 아빠 모셔다 드리고 오는길 33번버스로 옛추억에 잠기다..
고등학교때 우리집은 33번 종점이였던 연안부두에서 살고 있었다..
그리고 만수동에 있었던 고등학교를 한시간이 넘도록 버스를
타고 다녀야만 했었다.. 그때는 그 긴 시간이 왜그리 짧았는지..
빨간신호를 받고 서있는 33번 버스를 보니 새삼 그때가 그립다
버스에서의 조잘거림과 학교다닐때의 추억들이 아스라히 지나간다
항상 젊게 살줄만 알았던 나도 이제는 나이를 먹었고 그만큼
추억도 많아진듯하다.. 자주다녔던 동인천이나 골목길 그리고 내가 탔던
버스를 보고나면 아련한 옛생각에 잠겨 하루종일 그 추억속에서
벗어나질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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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딜레마에서 벗어나야겠다..
너무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할지경까지 가면 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