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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일몰을 따라 두번이나 다녀온곳 일몰이 아름다운 인천 정서진..

 

 

두번이나 다녀오게했던 일몰이 아름다운곳 인천 정서진..

 

여행일자 2012년 08월 22일  일몰을 따라 두번이나 다녀온곳 인천 정서진..

지난 토요일에는 양구 두타연으로 모처럼 여행행사를 다녀왔다..

오래만에 다녀온 행사였던지라 많이 버벅대고 시간을 가늠하지못해서

애를 먹었지만 무사히 행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일요일 내내

잠으로만 허비하는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말았다... 잠은 좀처럼 깨지 않았고

잠에 취한 상태로 몽롱해지는 기분을 버릴수가 없어서 하루종일 잤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 새벽을 훌쩍 넘긴 시간에는 잠들지 못한채로 또 밤을 새고 있다.

내일 아니 오늘 아침에 바로 출근을 해야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또렷해지는 정신머리가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잠자기를 제촉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있다가 졸리면 잠을 자면 될걸....

 

비가 그치고 낮게 깔려있는 구름사이로 해가 지는걸 보기위해 급하게 차를 몰아 정서진으로 향했다..

그리고 조금 아쉬운듯 사진으로 담았고 그리고 그 뒷날도 놓치기 싫은 하늘을 본후 내몸은 다시

어느새 정서진으로 향했다.. 노을을 따라 두번이나 나를 그곳으로 이끌게 했던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곳 정서진

비록 바다밑으로 사라지는 해는 볼수없었지만 길게 남아있는 여운은 아직도 잊을수가없다..

 

해가 뜨는 동해안에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곳으로 정동진을 이야기한다면

해가 지는 서해안으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곳으로는 인천 정서진이라고 이야기할수 있다..

정동진이나 정서진의 공통점이 있다면 일출과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곳인데 일몰의 장소로

만들어진 정서진은 정동진보다는 아직은 낯설지만 조만간 정동진을 버금가는곳으로

크게 발전할거라 믿어보며 아라뱃길을 따라 자전거길도 잘꾸며져있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배를 타고 돌아보는 풍광은 또다른 인천을 만날수 있음에 감사해 본다...

 

 

 

 

 

몇일동안 내렸던 비는 하늘에 더럽고 잡스러운걸 모두 씻어내린듯 구름이 깔려있었지만 맑았다..

그리고 불이 난듯 119라도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하늘을 빨간색으로 붉게 물들게 했다..

서해안에서만 볼수있는 아름다운 일몰이 시작되었다..

비록 해는 볼수없었지만 붉게 물들어가는 일몰로 만족해 본다...  그리고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던 어제 일몰로 다시 정서진으로 향하게 한다... 하늘에 듬성듬성 떠있는

구름들은 파도가 밀려가면 하얀 표말을 일으키듯 흰물결처럼 느껴진다..

볼때마다 이국적으로 느껴졌던 풍차는 하늘과 제법 잘 어울렸지만 전기로 돌아간다고 한다..

멀리 영종도 대교가 보이고 그 너머에는 가끔 찾아가는 그곳에서도 일몰을 볼수있는 영종도가 있다...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드는게 눈에 들어오고 난 초조한 마음으로 일몰을 기다려본다...

 

 

 

 

이번에도 바다로 떨어지는 해는 보지 못했지만 붉게 물들게한 일몰에 만족해본다..

동해 일출이나 서해 일몰은 좀처럼 보기 힘들어.. 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해 보지만

조만간 하늘이 맑으면 다시 또 이곳으로 향할지도 모르겠다..

구름에 가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해는 바다로 사라져버리고 내일이면 다시 떠오를 준비를 한다..

 

서해안에서만 볼수있는 아주 특별한 일몰.. 그리고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곳 정서진..

앞으로 가을이면 더 멋진 일몰을 볼수 있을거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