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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편백숲 피톤치드를 찾아 떠나는여행 장성 편백나무숲..

 

편백숲 피톤치드를 찾아 떠나는여행 장성 편백나무숲..

 

여행일자 2012년 05년12일 푸르름 가득했던 장성여행..

요즘들어 천천히 걷는 둘레길이나 올레길 그리고 숲속길을 걷는게 좋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등산도 가끔 하지만

그래도 숲길을 걷는게 더 좋으니 앞으로도 계속 걷는일이 더 많아질거같다

나무에서 뿜어내는 우리몸에 좋은걸 모두 마실수있으니 건강은 기본이고

마음은 홀쭉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좀 답답해보이는 내 살들도 걷다보면

조금씩 빠져나가지 않을까.. 하는 당찬 바램도 가져보게 한다..

마법을 부리듯 나무에 새순이 돋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숲속은

요즘 걷기 딱좋은 날씨 기온 그리고 바람... 모든것이 완벽하다..

평일 한가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면 김밥한줄에 생수한통 챙겨담고

북한산 둘레길이라도 걸어보고 싶은데 언젠가는 그럴날도 주어지겠지..

 


편백나무숲속 피톤치드를 찾아 지난주말에 장성 축령산 휴양림을 찾았다...

축령산 편백숲은 숲내음숲길을 비롯하여 산소숲길.. 건강숲길... 그리고 하늘숲길로 나뉘어져

모두 돌아보는 시간만해도 4시간10여분 정도 소요될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하고 넓은 휴양림이다..

시간상 모두 돌아볼수 없기에 추암마을에서 출발해서 편백나무가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숲내음숲길까지만 걷기로 하고 가파른 산길을 20여분을 함께한 사람들과 앞장서 오른다

그러다가  뒤쳐져서 나중에는 혼자서 걸어야만 했던 처질체력... 가파른 길은 정말 힘들다..

 



내가 올라갔던 추암마을처럼 편백숲으로 올라가는길이 여러군데 있는데 내마음의 풍금과 여러영화가

촬영되었던 영화마을로 유명한 금곡마을과  문암마을.. 모암마을 그리고 대덕마을까지

마을구경을 하면서 올라가는 재미가 솔솔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겨운 곳이였다..
더디게 발전되는 전라도.. 가끔 전라도와 경상도로 여행을 다닐때마다 느끼는 부분이다..

 






가을보다는 봄여름에 더 좋다는 산림욕과 피톤치드는 봄부터 증가하여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 최대치에 달한다고한다..  피톤치드는 활엽수보다 침엽수에 더 많이 나오는데 피톤치드

함량이 가장 많은 나무가 편백나무이며 소나무와 잣나무도 피톤치드를 많이 생산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많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겠다..
빽빽하게 들어서 편백나무숲속에 가만 서있으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데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겠다...  역시 올라오길 잘했어... ^^

 




올라왔던 추암마을로 다시 내려가면서 하얀 꽃가루들이 산길에 떨어져있다..

민들레 홀씨들인가... 마치 5월에 내리는 흰눈처럼 쌓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