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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제주도

여행 피로를 풀수있는 우리집보다 더 편안한 게스트하우스 시드..

 

우리집보다 더 편해서 계속 있고 싶은 게스트하우스 시드..

 

여행일자 2012년 3월11일~12일 여자넷함께 했던 제주도여행..

봄이야 봄... 우리나라에 봄이 찾아오면 완전 꽃천국이 되어버리지..

밖에만 나가도 쉽게 볼수있는 진달래 개나리 그리고 벚꽃이지만

오늘은 출근길에 화원에 들러서 후리지아 몇단을 사선 근무하고있는

감리실 뿐만  현장사무실에도 꽃병을 만들어 꽃을 꽂아 갖다놨더니

후리지아향이 현장 사무실전체에 은은하게 풍겨져온다..

오늘 하루는 후리지아 꽃향기를 맡으며 행복하게 시작할듯하다...

요 몇일동안 병든 닭처럼 기운도 없고 잠만 잤던 생체리듬도

오늘 사다놓은 꽃향기를 맡으며 활기를 되찾을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꽃은 사람의 마음을 기분좋게  하는데 그 어떤병도 다 치료를 하는

만병통치약 인듯 보고만 있어도 병이 다 낫는 기분이 들거같다..

 

여자넷 행복했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훌쩍 넘어버렸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날이 일들이 새록새록... 여행에서의 추억은 나이를 먹거나

시간이 지나도 망각되지않고 바로 어제의 일처럼 오히러 더 또렷하게 생각이 난다..

 

성산일출봉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시드... 이곳은 제주도를 이곳저것 돌아다니면서 여행에

지쳐있는 여자넷을 아주 편안하게 쉴수있게 해주었는데 제주도로 이사온 동생은

사는집이 있는데도 자기집 보다 이곳 시드가 편하다고 도대체 집에갈 생각을 안할정도였다

밤새 도란도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새 말소리가 끊기면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내가 제일먼저 잠이 들고 다들 내가 코고는 소리를 먼저 들었다고한다..^^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찍기위해 시간을 보고 하늘을 체크하고 그러다보면 하늘이 맑지않으면

이불속으로 파고들어 두어시간 달콤한 잠을 청하곤했는데 여자넷이 자고 일어난 흔적들이다

시드는 도미토리방이 있고 가족끼리 왔을때는 가족룸이 따로있는데
덮고자는 이불은 바로 세탁을 해버리는 깔끔한 이모님 덕분에 항상 뽀송한 이불을 덮을수있다..

 

 

 

 


토스트나 우유 그리고 쥬스를 주는 일반 게스트하우스와는 비교되게 이곳은 항상 아침은 밥이다..
여행을 할려면 든든하게 밥으로 먹어야 힘을 쓸수있다는 이곳 이모님의 철학이라고 할까..

원하는 만큼 밥이랑 반찬을 덜어서 먹을수 있는데 반찬과 국은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아무것도 넣지않은 미역국은 두그릇을 뚝딱 먹어치우게 했고 이모님이 직접 담근 김치나

콩잎장아찌는 봄철 집나간 입맛을 다시 돌아오게할 정도로 밥을 계속 먹게 한다..

 





가족룸과 도미토리룸인데 한번 덮고 잔 이불은 모두 걷어서 세탁을 하고 다른 뽀송한걸로

갈아준다고하니 저 정도면 청결상태는 걱정하지말고 여행길에 피곤한 몸을 충분히 쉬게 해준다..

 


 

성산항에서 가까워 우도도 금방 들어갈수있으며 시드앞에는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어디든지 갈수있는 편리성이 있기에 대중교통이용으로도 완벽한 곳이라 생각을 해본다...

무엇보다 시드의 사장님.. 여기 여행객들은 이모님이라고 부른다..^^ 시드의 이모님이

따뜻한 마음으로 여행객을 가족처럼 생각하기에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우도의 푸른바다 그리고 푸른하늘... 한달에 훌쩍 지나버렸는데 제주도의 대한 추억은

더 생생하게 오래도록 남아 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