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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영종도 선녀바위와 왕산해수욕장..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영종도 선녀바위와 왕산 해수욕장..

 

선녀바위와 왕산해수욕장이 낙조는 영종도 8경에 속할정도로

멋지고 근사하며 날이 좋은날에는 사진작가들끼리 통하는 오메가

 즉 오여사를 영접할수있는 행운도 얻는곳이 선녀바위와 왕산이다.

구름이 없거나 하늘이 이쁜날은 카메라를 챙겨서 다녀오는곳이기도하고

이곳뿐만아니라 무의도나 신시도모도도 다녀오곤하지만 배시간에 맞춰

나와야하는 불편함(?)이 따르기에 별 부담없이 왕산이나 선녀바위로

로 향할때가 더 많은데 바다위로 사라지는 해를 볼때마다 매번 아쉬움을

느끼는게 희미하게 껴있는 해무와 안개가 가끔 망쳐놓을때가 있다..

요즘들어 날씨 변화가 심할때는 낙조를 보지 못하는게 흔한일이 되곤하지만

 매번갈때마다 오늘은 근사한 일몰을 보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부푼다

영종도로 들어가는 통행료도 만만치 않은데도 구름한점없는

하늘을 볼때면 어느새 뻥 뚫린 영종도 다리를 건넌다..

 

우선 왕산해수욕장과 선녀바위는 을왕리처럼 북적대지 않아 조용해서 가끔 찾는곳중에 한곳이다

앞을 가로막는 섬이나 산도 없어서 하늘만 좋으면 이곳에서 운좋게 오메가를 영접할수있는

행운을 많이 얻곤하는데 그런 사진을 볼때마다 한번 담아보고싶은 마음만 간절해진다...^^

눈은 열심히 찍고 있는데 손과 머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을러나...ㅎㅎ

 

 

 

영종8경중에 한곳인 선녀바위는 낙조를 찍으러 오는 사람들로 가끔씩 붐비지만 이곳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오히러 무섭다고 해야하나... 가끔 관광객들이 터뜨리는 폭죽때문에

분위기를 깨곤하지만 어찌 따지고보면 그 소리로 인해 활기차게 느껴질때도 있다..

과학적인 원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해가 질무렵이면 바람과 파도도 거세지는걸 느끼겠다...

해가 서서히 질때쯤이면 모래알들이 반짝반짝 금을 뿌려놓은듯 빛이난다..

모래를 곱게 채를치면 금가루가 마구 쏟아질거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반짝인다..

 

 

 

 

 

 

구름만 없었다면 난생처음 오메가를 잡을수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다...ㅡㅡ

저걸로 만족해야했으며 영종8경에 속할정도로 낙조를 말할수없을정도로 멋지다..

바다로 스며드는 해를 보면 오렌지색 사탕을 바다가 깨물어 먹어버린듯 그런 느낌이다

 

 

을왕리 해수욕장처럼 북적대지도않고 호객행위도 심하지 않은 왕산해수욕장이 좋다..

이곳에서도 근사한 일몰을 볼수있는데 선녀바위처럼 앞을 가로막는 산이나 섬이 전혀 없다..

이곳은 수심이 잔잔하고 굴이 박혀있는 바위들이 없어서 여름에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가을이나 겨울이면 일몰을 찍는 사진작가들이 선녀바위 다음으로 찾는곳이다

여름철에는 붐볐을 왕산도 가을이되고 겨울이 되니 조용하고 한적하기만 하다..

 

 

 

 

 

 

 

점점 떨어지는 해 밑으로 자욱하게 해무가 껴있는게 보이며 이번에도 오메가는 틀린모양이다..

다음번에는 좀더 근사한 일몰을 볼수있을거란 기대를 가져보지만 조금 아쉽긴하다..

 

해는 바다밑으로 숨어버리고 잔잔한 바람과 파도만 왕산해수욕장에 남아있다..

강렬한 태양은 바다위와 갯벌위를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반짝이는 보석을

만들어주고 멀리 섬들 사이로 사라져버리겠지만 항상 길게 여운이 남아있는

해무리 끝자락을 붙잡고 아쉬워하거나 서운해 하지 않는다

내일은 또 다른 해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강변북로나 88올림픽대로를 달려 방화대교 남북단에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용유, 을왕리 무의 방향으로 진입..
인천에서는 북인천IC를 이용 → 인천신공항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신불IC에서 용유, 무의방향으로 진입하면 잠진도지나 왼쪽으로 직진..
또는 영종대교를 건너서 신도/시도 방향으로 맨처음 교차로에서 빠져나와서

북쪽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왕산해수욕장으로 바로 올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