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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섬진강 줄기따라 신나게 달려보는 레일바이크..

 

섬진강 줄기따라 신나게 달려보는 섬진강 레일바이크..

 

방금 다녀온 따끈따끈 여행기를 모처럼 올려보는 바라미..^^

요즘 묵은 여행기만 올렸던터라 내 블로그에 들어오면 오래된 냄새가

나곤했는데 그 냄새도 없앨 겸 주말에는 가족끼리 즐길수 있는

놀거리를 알려주고 싶었기에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사진을 다운받고

채 식지도 않은 여행기를 올려볼러고 하는데 소개할곳은 곡성에 있는

섬진강 레일바이크이다....섬진강 강줄기를 따라 폐달을 신나게 밟으면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바이크때문에 기분좋아지며 이야~ 하는 함성소리가

저절로 나오게하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즐길수있는 낭만적인 여행이 될거같다

봄에 3개월동안을 섬진강 줄기를 따라 매화를 보고 벚꽃을 보러 다녔기에

섬진강과 곡성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낯설지 않고 반갑게 느껴졌으며

매번 이곳 도로를 지나갈때마다 레일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을 부러운듯

쳐다보기만 했었는데 나도 소원을 이룬 하루가 되었다고할까...^^

 

헥헥헥~ 조금 힘들었다...ㅡㅡ  얼마전에 삼척서 레일바이크를 탔던 지인들이

필히 폐달을 밟아주는 건장한 남자랑 같이 타라고 했던 말들이 실감나게 느껴졌다...

오르막길도 아닌것이 오르막이랍시고 열심히 폐달을 밟아주는데도 앞으로 나아가지않는다

주의사항을 설명해주던 안내원은 10분은 재미있고 신나할꺼라는 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실감나고 다리는 더욱더 뻐근해져왔지만....^^

신나게 달려주는 레이바이크와 폐달위에 발만 올려놓고 눈치를 봤던 어제일들이

즐거운듯 스쳐지나간다...^^  난 어땠냐고..? 힘들었지만 난 신나고 재미있었다...ㅎㅎㅎ

 

 

 

 

추억을 말하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는 잊혀져가는걸 느낄수있는 세가지 체험을 즐길수가있는데..

증기기관차를 타고 추억을 느낄수있는 기차마을에서 타볼수있는 증기기관차와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물소리를 들을수있는 심청이야기마을에서는 도시에서의 고단함을 모두 벗어버릴수있는

한옥펜션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세상을 다 가진듯 웃을수있는 신나는 레이바이크타기...

추억을 만들수있고 오래된 추억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다 경험할수있다

 

레이바이크는 4인승과 2인승이 있는데 가족끼리는 4인승을 연인끼리나 친구들끼리는 2인승을

서로 맘에 드는 레이바이크를 골라 앉아서 설레이거나 때론 혹시나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긴장감에 들떠있는 사람들을 만날수가있는데 그곳에서 잔뜩 긴장하고 있는 나도 만날수가있다..^^

시속이 15~20키로 정도라고 하는데 밟으면 밟을수록 속도는 더 느낄수가있었다..

햇빛도 적당히 내렸고 가을을 느낄수있을만큼 상쾌한 공기는 새로운 경험을 쌓기에 충분했다

협곡을 끼고 달리는 정선의 레일바이크와 바다를 가까이서 느낄수있는 삼척의 레일바이크..

그리고 섬진강을 왼쪽으로 두고 강바람을느끼면서 달리는 섬진강 레일바이크..

서로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거라 생각을 해보면서 출발한 앞에 레일바이크를 조심스럽게 따라간다

 

 

 

 

운이 좋으면 하얀연기를 내뿜고 기차마을에서 열심히 달려온 증기기관차도 만날수가있다..

 

 

 

산을 보면서 조용히 흐르는 섬진강을 보면서 정신없이 두리번 거렸는데 어느새 가정역에

도착해버린 아쉬운듯 힘이들었던 레이바이크를 뒤로한채 내려야했다...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편도로 이용되고 있으며 차를 침곡역에 주차해놓은 관광객을 위해서

가정역에서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다가 차를 주차해놓은 침곡역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준다고했다

길이는 총 5.1키로라고 하는데 첨에는 길게 느껴졌던 거리도 재미를 느낄만할때 내려야하는

조금 아쉬움이 남기에 충분할정도로 재미와 즐거움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폐달을 밟느라 조금은 힘이 들었지만 섬진강 강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달렸던거같다..^^

 

장성편백나무숲길을 걸었고 담양메타세타콰이어 가로수길과 삼지천마을 그리고

송광사까지 이틀동안 열심히 걸었더니 왼쪽 발가락에 발톱이 흔들흔들 거린다...ㅡㅡ

설마 빠지겠어..?  하고 생각하지만 왠지 불안하다....... 괸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