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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어려웠던 신비한 밀양 만어사..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을수없었던 신비로웠던 밀양 만어사..

 

살면서 눈으로 확인을 해도 믿기 힘든 일들이 펼쳐질때가 있다

얼마전 여행가이드로 있는 여행사에서 밀양 팸투어가 있다고해서

자세히 알지못한 고장이고 또한 3대 신비에 대해서 궁금했던터라

흔쾌히 다녀온다고 말하고 호기심반 기대반.. 그렇게 다녀왔다..

가끔 여행사에서 여행지를 사전답사는 다녀오고있지만 이렇게 팸투어는

첨인지라 낯선사람들과 융화를 할수있을지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그냥 내 할일 하고 내가 보고싶은곳 보면 무슨걱정이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여행사를 통해서 다녔던 팸투어도 매력적이였다..^^

다만... 여행블로거기자단에서 다녔던 팸투어처럼 치열한 취재열기는

느껴보지 못했지만 나름 여행상품으로 어떤것이 좋은지 기록하는

그 모습속에서 각자의 맡은 역할이나 직업은 속일수없다고 생각해본다

 

밀양이 3대신비중 한곳 만어사.. 만어산을 올러다보니 까마득하다 저길 어찌올라가지..

작은 미니버스에 옮겨탄후 그렇게 10여분을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간거같다..

만어사가 있는 만어산은 해발 674미터라고 했으며 8부 능선에 위치하고있으며

만어사는 가락국 수로왕이 창건하였다고 삼국유사에 전해진다고 한다..

우리나라 고대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해주는 전통사찰로 많은 전설과 함께

아직도 알수없는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다고 하는데 만어사가 있는 계곡을 따라

수많은 바위들이 머리를 일제히 산 정상으로 향하고 있고 이 바위들은 오랜 옛날

이곳에 살던 나찰녀 다섯과 흑룡이 사귀면서 횡포를 일삼다가 부처님의 설법으로

돌로 변한것이라고 했다... 신기한것은 이 바위를 두드리면 종소리와 쇳소리 그리고

옥소리가 나는데 돌맹이를 들고 두들겨 봤는데 한개의 돌맹이에서 세가지 소리가 나는것도

있었고... 목탁소리가 나는것도 있었다.. 마냥 신기했다...

 

새벽녘과 비가 내리는 날에는 만어사 주변으로 피어올라오는 운해가 천지를 뒤덮는듯

장관을 이루며 이것을 담기위해 새벽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는다고한다..

 

 

 

 

 

전통사찰 제4호로 지정된 만어산에 만어사는 이곳은 오랜가뭄이 지속되면 기우제를

지냈던곳으로 영험이 있다하였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신라왕의 공불처였다고한다..

금나라 대정 12년 경자년 고려 명종 10년에 처음 건립하고 보물 제466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을 세웠다고하는데... 1단의 기단위에 올려진 3층석탑으로 총 높이가 3.7미터이며

탑신부의 몸돌과 지붕돌이 모두 한개 씩의 돌로 만들어졌으며 보는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준다

 

 

 

 

만어사 앞에 지천에 깔려있는 물고기 형상의 너덜컹과 미륵전에 있는 미륵불 바위를

일컫는 말로 만어산 어산불영경석이라고 불리우고 있다고한다

크고 작은 반석들중 2/3가량이 경쇠소리가 나며 이 바위들은 이곳에 살고있는 나찰녀와 옥지에

살고있는 독용이 서로 왕래하며 백성들에게 피해를 일으키자 가락국 수로왕이

부처에게 설법을 청하였는데 이때 동해의 용들과 수많은 물고기들이 이곳으로 올라와 불법에

감응받아 동중에 가득찬 돌이 된것이라고 하는데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선사는 그의 저술에서

친히와서 참례하고 보니 분명히 공경하고 믿을만한 일이 두가지 있다.. 동중의 돌이  거의 모두

금과 옥의 소리를 낸다고 사실이 그 하나요 멀리서보면 나타나고 가까이서 사라져 부처영상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것이 그 하나이다... 라고 저술 했다고한다...

 

동국여지승람이나 택리지에 따르면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목숨이 다한것으로 알고 낙동강

건너에 있은 무척산의 신통한 스님을 찾아가 새로 살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하였다고한다

스님은 가다가 멈추는곳이 인연이 있는곳이라고 일러주었으며 왕자가 길을 떠나자

수많은 고기떼가 그의 뒤를따랐는데 왕자가 머물러 쉰곳이 만어산이고 만어사라고한다..

그뒤에 왕자는 커다른 미륵불이 되었고 수많은 고기들은 크고작은 계곡을 따라

물고기가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만어사 미륵전 안에는 5미터 정도의 뽀족한 자연석이

용왕의 아들이 변해서 된 미륵바위라고 전해오고 이 바위에 기원하면 아들을 얻을수있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하늘에서 떨어진것도 아닐테고 밤에 트럭으로 싣고와 쏟아부은것도 아닐텐데..

만어사에 있는 돌맹이 사이를 건너다니면서도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