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만 맛볼수있는 1미터 피자의 독특한 4가지맛..
여행일자 2011년 7월22일 4박5일 제주도 여행...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은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제주도..
특이한 전시관도 많고 특이한 음식도 많은곳이기도 하다..
계획없이 돌아다니다가 가고싶은곳이 문득 생각나면 그곳으로
이동하고 맘에 들면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던 아주 편안한 제주도여행
여행은 그렇게 편하게 가고싶은곳 위주로 했지만 제주 구경도 식후경이라..
먹는거 만큼은 확실하게 챙겨먹은거같아 여행하면서 세끼 챙겨먹은건
이번이 첨인듯했다..^^ 여행을 하게되면 끼니 건너뛰는걸 밥먹듯했었는데
제주도에서는 그렇게 하면 후회할거같아 유명한 맛집을 주로 찾아 다녔다
그중 한곳... 피자 길이만해도 1미터가 넘고 1미터피자에 올라간 토핑도
4가지의 각기다른 독특한 맛과 노릇하게 구어져나온 도우도 두껍지않다해서
해지기전에 부랴부랴 그곳으로 향해 본다...
무인카페 5월의꽃 바로 옆에있는 피자굽는돌하르방은 4가지맛 1미터피자로 유명하다..
이곳을 아는사람들은 4가지의 독특한 피자맛을 즐기기위해 멀리서 찾아온다고하는데 예약을 하면
지루하게 기다리는 시간없이 4가지의 피자를 맛볼수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수 있다고한다
가끔씩 유명피자집에서 새우나 불고기를 토핑으로 올려놓고 획기적인 맛이라고 해서
먹어보면 토핑 특유을 맛이 느껴져서 맛있게 먹고 오곤하는데...
제주도에서는 좀더 색다른 맛일거같아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피자가 나오기를 기다려본다
왜.. 창이 아주 넓고 큰 빌딩에 위치했을꺼란 생각을 했을까... 입구에 들어서면 하얀벽에
그려진 벽화들이 정겹게 보여지고 소탈했으며 제주도에서는 흔하게볼수있는 일반집이였다..
피자집은 최소 2층짜리 건물로 되어있을거란 편견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린다..ㅡㅡ ㅎㅎ
소박한(?) 실내인테리어도 감상하고 예쁘게 빚어놓은 물컵에 든 시원한 물을 마시면서
나보다 먼저 다녀간사람들의 낙서장도 들쳐보면서 먹고싶고 맛이 궁금하지만 조바심을 내지않고
피자가 나오기를 기다려본다.. 하지만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치즈를 올려놓은 스파게티를 시킨다
배가 고팠을때 피자를 먹으면 많이 많이 먹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ㅎㅎㅎㅎ
스파게티나오고 바로 피자가 나오고 어쩔수없이 피자와 스파게티를 동시에 먹게되었다..
1미터 피자의 토핑은 고구마와 단호박.. 제주도에서 재배한 감자와 베이컨..
버섯과 불고기.. 그리고 느끼함을 모두 씻어줄거같은 김치로 구성되어있었다..
참 이상하게도 몇조각만 먹으면 느끼해서 중간에 손을 놓고 말았는데 골고루 맛보기위해
한조각씩 먹은데다가 두꺼운 치즈와 토마토소스의 환상적인 맛 스파게티까지 수저로
돌돌돌~ 말아서 맛을 보고 배도 불렀지만 자꾸만 먹게되는 중독성이 있었다..
아~~~ 이렇게 먹어대니 살은 또 언제 빼냐구...ㅡㅡ
단호박과 고구마를 살짝 올린 고구마단호박피자..
노릇한 감자와 베이컨을 올려놓은 감자베이컨 피자..
불고기와 버섯을 곁들인 불고기버섯피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뜻했던 김치피자.. 사진을 찍다말고 배고픔에 윽~ 흔들렸다...
이날 첨알았다.. 피자나 스파게티를 콜라로 먹는것보다 홍차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는걸..
만일 1미터길이의 피자에 같은재료로 토핑을 했다면 어땠을까....하고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그랬으면 눈으로 먼저 질리고 똑같은 피자맛에 두어조각도 채 먹지도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토핑도 맛있었지만 노릇하고 바싹하게 구어져 나온 도우가 그냥 뜯어먹기에도 좋았다
어찌나 큰지 4명이서 먹었는데도 다 먹지 못해서 나중에는 포장을 해와 숙소에서 먹었는데
식었을때 먹어도 그맛 그대로 느낄수가있었고 빵도 그때까지 바싹거렸다...^^
가격을 여쭤보시는분이 계셔서.. ^^ 가격은 39,000원 입니다..
제주에서만 맛볼수있는 1미터 피자의 독특한 4가지맛..... 이걸 먹기위해 또 가지않을까..^^
1미터 피자 같이 먹지 않을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