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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무더운여름을 식혀준 수성유원지 화려한 분수쇼..

 

대구시민들의 무더운 여름나기는 수성유원지에서..


습하지는 않지만 무덥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대구를 방문했다

여행가이드를 하면서 거제도나 통영을 가려고 연계버스로 옮겨타기위해

동대구역에 내려서 이동을 해봤지만 대구를 구석구석 둘러보기는

이번이 첨인듯해서 무덥기로 소문난 대구라지만 도착할때까지

설레이기 까지 했었다... 까짓거 더우면 얼마나 덥겠어..^^ 하지만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턱까지 올라오는 더위에 잠시잠깐 숨이

멎는듯했지만  더위쯤이야 충분히 감당할수있다고 생각해본다

덥지않고 따뜻하다면 대구가 아니야 아닐꺼야.. 속으로 주문을 

걸어보면서 대구를 돌아보는동안 난 덥다 더워 진짜 더워... 하는데

대구시민들은 오늘날씨 참 따뜻하지 않니...?  하면서 이야기한다

역시 속까지 화끈한 대구시민들..^^  ㅡㅡ 

이렇게 더운날 대구시민들은 어디서 여름을 보낼까... 궁금해진다



밤이면 화려한 레이저 분수쇼를 볼수가 있으며 1년 내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수성유원지..

대구시민들은 이곳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다고했다... 수성못 근처에는 벤치와 

무성한 나무들이 수성못주변을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서 햇빛이 강한 날에는 저절로 그늘을 만들어주고

산책로와 유람선 누구나 좋아하는 오리배까지 놀이공원과함께 어우러져 유원지를 이루고있었다

갖가지 놀이시설을 갖춘 유원시설외에도 수성못 주변으로는 어린이 놀이터와 두산폭포

봄이면 왕벚나무와 느티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봄이면 그 수성유원지 주변이 더 멋지다고한다

가족끼리 연인들끼리 어느때나 찾아와서 산책을 즐겨도 좋은곳 수성유원지를 걸어보니 

좋긴했지만 나중에는 꼭~~~ 옆에 사랑하는 사람을 데리고 걸어봐야겠다...^^

특히나 수성유원지는 맑은 하늘과 탁 트인 전망이 좋아 학생들의 그림솜씨를 뽑낼수있는

사생대회도 자주 열리는 곳이라고 했는데 학교다닐때 미술부였던지라 사생대회도 자주 

나가곤했었는데..^^ 인천에서는 주로 수봉공원에서 많이 열렸는데 이곳 대구처럼 연못을끼고

사생대회를 했다면 아마도 대상은 내차지가 아니였을까... 헤헤헤헤....ㅎㅎㅎ






카메라만 둘러메고 수성유원지 주변을 걸어보니 가족끼리 찾아와 많이들 즐기고있었지만

팔짱을 끼고 산책을 하는 연인들도 많이 보였는데 수성유원지 주변으로는 까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음식점들이 많아 장흥이나 양평에 가까운 서울근교가 아닌가.. 하고 착각할정도였다

레이져분수쇼를 보기위해 사진찍기 좋은곳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데 자물쇠가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이곳도 조만간 수만개의 자물쇠로 물살을 앓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꼭~~~ 저걸 저렇게 메달아놓고 사랑을 확인해야해..?   ㅡㅡ   에거거거거..


음악과 함께 시작된 수성유원지의 레이져분수쇼...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해보인다

삼각대를 준비해가지 못했기에 카메라에 담기보다는 눈으로 더 많이 담아온 분수쇼...^^

지독한 손떨림과 숨을 죽이고 사진을 찍느라 머리가 띵~ 해왔지만 담고보니 멋지다..

대구시민들은 이곳을 찾아와 분수쇼를 보거나 수성유원지 주변을 거닐면서 여름을 잊는다고했다

더운지역에 살면서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대구시민들은 화끈한 경상도 사투리만큼

화끈한 성격을 가졌을거라 생각을 해본다....그리고 무더운 찜통날씨인데도 따뜻하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는 조금만 더워도 짜증을 내는 내가 본받아야 할듯하다....ㅎㅎ








시간이 없어서 끝까지 보지 못해  아쉬움이 크기만했던 레이저분수쇼...

잠시잠깐 보는것만으로도 무더위는 온데간데없고 시원함만 그자리에 남아있었다..^^



사진에 iso를 너무 높혔나보다..ㅡㅡ 노이즈가 심해서 볼수가없네..

이해해 주실거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