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제주도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는 캐릭월드 제주..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는 제주 캐릭월드..

 

내나이 불혹을 넘기니하루가 1년처럼 빨리 지나가버리고..ㅡㅡ ^^

하지만 불혹은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테디인형만 보면

아이들 보다 먼저 뛰어가 끌어안고 볼에 입맞춤 부터한다..

그런 나를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좋은걸..ㅎㅎ

밝히지않아서그렇지 곰인형이나 캐릭터 그리고 만화영화와 피규어는

어른들도 좋아해서 수집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더군다나 만화영화를 좋아했던지라 어렸을때부터 3살 어린 남동생을

데리고 로봇트태권브이를 시작해서 똘이장군까지..

김청기감독의 만화영화는 한편도 빠뜨리지 않고 봐왔으니

아직까지도 공상을 좋아하고 상상을 좋아하는 감정들도

그때 만화영화와 함께 시작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인형이나 만화영화 좋아하는 건 나이먹고 꼬부랑할머니가

되었을때도 변함없이 계속 이어질거같다.. 쭈우욱~~~~~ ^^

 


제주도 조천읍 선흘리 2013번지에 위치한

캐릭월드 제주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과 함께 만여평의 자연과 어울려진

공간에 다양하고 다채로운 캐릭들을 전시해놓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전시관중에 한곳이며 국내최초의 캐릭터 종합전시관으로 조성되었다한다

가족과 다양하게 즐길수있는 체험관도 있으며 영화에서 나왔던 주인공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어 전시해놓은 피규어와 1박2일의 상근이와 몇년전에 인기를 끌었던 아바타 캐릭까지

몇시간을 걸어서 돌아봐도 다리 아픈걸 잃어버릴정도로 였다고해야할까..^^

 



제일먼저 들어가면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전시되어있으며 제주방언관

이라고 불리우는 이곳은... 캐릭월드 제주 왕 봅서.. 고랑은 몰라마씀...

캐릭월드 제주에 와서 보십시오.. 말로 해서는 모릅니다.. 라는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제주 사투리들이 따꾸라는 제주조랑말의 형상을 띤 캐릭터들이 소개하고있다..

같은 민족이면서 제주도 사투리는 정말 알아먹기 힘들다...ㅡㅡ

한달동안 살다보면 조금 알려나..^^ 제주지방의 사투리는 제주도라는 자연적 환경과

엮어온 역사와 숨결이 담겨있다고했는데 캐릭월드제주에 오면 배울수있다고한다..

제주 사투리뿐만아니라 실물크기의 대형캐릭터 모형들이 있는데 마징가Z 를 비롯하여

얼마전에 영화에서 나왔던 아바타 캐릭 그리고 실물크기의 아이언맨까지

영화에서 나왔던 주인공의 모습들도 볼수있다... 캐릭월드에서 볼수있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탈 인형 전시하고 탈인형을 직접 써볼수있는 공간까지 만들어놓았다..

 



오랫동안 머물게 했던 내가 좋아하는 곰인형이 모여사는 전시관..^^

나보다 더 큰 곰인형을 끌어안고 사진도 찍어보고 커다란 가방속에 슬쩍 넣어올까..

하고 생각을 들정도로 이쁘고 깜찍한 곰인형들속에서 시간가는줄 몰랐다...

운전할때 조수석에 앉혀놓고 심심할때마다 말을 걸수있을만한 크기의 인형들..

아마도 조만간 내차에 있는 아주 작은 곰인형 대신 조금 큰 인형을 옆에 조수석에

태우고 다닐지도 모르겠다...^^

 


야외전시장으로 나오면 태어나면서 가지게되는 12지간의 12가지 띠 동물을 볼수가있다

동물들의 유래와 함께 12지간이 가지는 다양한 내용을 통해서 띠가 가져다주는 의미를 생각해본다

 


노래가 나오면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아주 잘추는 로봇들을 보고있으니 뻣뻣댄스인 나를

기죽게 만들어버린 얄미운 로봇들이지만 절제된 춤사위로 그들만의 질서(?)가 느껴진다..^^

어쩜 그리고 춤도 잘추는지.. 춤도 다양해서 시간이 좀더 주어진다면 옆에 서서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배워도 금방 배울거같았다...ㅎㅎ  이것도 주머니속에 하나 넣어오고 싶었다..

 


1박2일에 나왔던 한마리 키우고 싶을정도로 든든했던 상근이가 예쁜 캐릭터가 되어

상근이의 세계여행이라는 이야기를 만들어 세계 각국을 여행을하고 있으며 온통 파란색인

스머프는 작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그들만의 생활을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주고있다..

예전에 봤던 스머프는 표정들만 봐도 어떤 이야기를 하고있는지 다 알정도인데

빨간모자를 쓴 파파 스머프와 스머패트 그리고 똘똘이 스머프가 눈에 확 들어온다

 


넓은 야외전시장에가면 가장작은 귀여운 당나귀 포니도 볼수있으며 3D체험관을 통해서

입체로 형상화 되어가는 가상공간에서 상상력을 발휘해볼수있고 트릭아트와 빨려들듯

우주블랙홀 체험관에선 깊고 끝이 없는 터널속 환상적인 우주를 체험할수있다..

 


누구나 찾아오면 두어시간동안 동심으로 세계로 빠져들수밖에 없다는 캐릭월드 제주

전시되어있는 캐릭터를 통해서 예전의 모습이 교차되는 추억을 더듬게 한다..

아...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