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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인천의명소 차이나타운 월미도에서 즐거운 사진여행..

 

인천의 명소 차이나타운과 월미도에서 사진여행을 하다..

 

여행을 하다보니 사진을 찍게 되고 사진을 찍다보니

가끔 사진에 욕심이 생기긴했지만 허접한 솜씨를 미리서

알아채리곤..^^ 난 사진보다는 그래도 여행이 좋아.. 스스로를

위로도해보고 그래도 못찍는 사진솜씨지만 여행지에서 찍는

사진에 대한 매력을 느낄때가 있는데 따지고보면 여행하고 사진은

일맥상통한 그런 취미인거같기도 하고..ㅎㅎ 암튼 난 사진작가

아니고 여행블로그 기자겸 자유여행가라고 이야기하고싶다..

지금은 주말마다 여행가이드를 하다보니 주말에는 제일

바쁘게 움직이는데 함께 여행다녔던 아이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였고 카메라 연습을 한다기에 중고로 구입해준

아들녀석 카메라에 곰팡이가 쓸고있다고해서 모처럼 쉬는날에

잠이나 실컷 자볼까 하는 마음을 접고 한번도 가본적이없다는

차이나타운에가서 자장면이라도 먹고 오기로했다..

 

좀 이른시간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놓고 거리로 나와보니 한산한게 움직이기 딱좋았다

이러다가 12시만 넘으면 북적되면서 정신이 없을거란 생각에 사람들이 더 많이 붐비기전에

한번도 와본적이 없다는 아이들을 데리고 인천 가이드를 시작해본다..^^  

멀리 인천역이 보이고 차이나타운에 들어서면 웨이하이시가 기증한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상징물 패루가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패루는 마을입구나 대로를 가로질러

세운 탑모양으로 중국식 전통대문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건축장식이 인상깊다

차이나타운에 설치된 3개의 패루는 각각 명칭이 틀리는데 중화가, 선린문, 인화문으로

나뉜다고한다.. 인천역에서 내리면 길건너 바로 있으니 금방 찾을수 있다..

 

가장먼저 만두와 자장면이 설치된 조형물로 이동할러고했더니 모처럼 나들이 나온 아이들은

다 컸는데도 솜사탕과 달고나부터 찾는다..^^ 오랜만에 보는거라 반갑다나....ㅎㅎ

여행지에가면 재미삼아 한개씩 먹곤했던 솜사탕인데 그만큼 오랜만에 나들이를 강요하는듯하다

오랜만에 함께한 여행에 대한 침묵속에 시위라고 해야할까..^^

 

 

 

중국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경극이고 경극에 사용되는 가면과 경극에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놓은 경극가면의 거리는 언제가도 새롭기만하다..

그리고 공자상이 세워져있고 인천항에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 기념물 51호로 지정된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은 1883년에 설정된 일본조계와 1884년 마련된 청국조계와의

경계 계단으로 자유공원과 연결되어있으며 중앙에는 돌계단을 설치해뒀으며 계단양쪽에는

꽃들을 심어 제철에 맞는 화려한 꽃을 볼수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이 계단을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의 확연하게 다른 건물들도 배치되어었으며

120년간이 역사를 간직한 이 계단은 중국과 국교가 수립되고 청국조계지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개발되면서 새롭게 정비되었다고하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 땅에서 서로 경계를 긋고 별짓은 다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ㅡㅡ

 

 

예전에는 함께 찍지 않았던 인증사진을 이제 찍기로했다..^^ 초상권이 있다는 딸은 억지로 데리고

만두속이 된듯 만두 모양 조형물에서 다정하지만 어색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봤다..ㅎㅎ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삼국지 벽화거리.. 그려져있는 벽화속 삼국지를 다 읽을 요량으로

유심히 쳐다보는 아들을 바라보면서 몰래 한컷 담아봤다..^^  이렇게라도 사진을 찍지 않으면

사진이 담지 못할거같아서..ㅎㅎㅎ  카메라를 목에 걸고 심각한 표정으로 유심히 쳐다본다...

사진의 매력에 빠져버린 아들 카메라에는 어떤 사진이 담겨져있는지 궁금했지만

끝내는 보여주지 않는다..^^ M모드에 놓고 수동으로 조작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하고 그러다가 공부는 안하고 사진에 빠지면 어떻하나 걱정도 되긴하지만

그래도 엄마랑 같은 취미를 가지고있는 아들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서로 자장면을 처음 만든곳이라고 하는데 사실 어디가 진짜 원조인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차이나타운에 갔었을때 이집이 원조야.. 해서 들어갔던 기동대 뒷쪽 신승반점..

그곳에 먹었던 자장면과 얼큰하지만 맵지않았던 짬뽕이 맛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봤다

 

 

차이나타운 거리공연이 3시부터 한다고했는데 그시간동안 월미도로 이동을했다

인천역앞에서 월미도로 가는 버스는 많아기에 15분정도만 가면 된다..

이젠 월미도의 명물이된 디스코..^^  디제이의 입담이 한몫하면서 타는것보다는

밑에서 구경하는게 더 재미있는 월미도에오면 꼭 봐야하는 놀이기구이다..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무서운 바이킹은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선 못탄다고한다..

가까운곳에서 바다를 즐길수있으며 해질녘 석양이 근사한 월미도..

그러고보니 월미도도 참오랜만에 다녀온거같다..^^

 

 

 

 

월미도에서 놀다가 다시 버스타고 차이나타운에 도착해서 3시부터 시작하는 공연관람

매주 일요일 3시에 공연이 시작된다고하는데 공연주제는 그때그때 다르다고한다

인천에서 명소가 되어버린 차이나타운은 중국전통의 상인 치파오를 입은 화교 상이늘과

최근 복원된 중국식 근대건축물과 중국을 상징하는 홍등과 붉은색간판 그리고

특이한모습의 중국장신구도 볼수있으며 월병과 공갈빵 그리고 옹기병도 맛볼수있다

 

 

 

 

 

 

얼마전에 벽화가 그려졌다던 배다리 뒷동네를 본적이 있었는데 학교다닐때 자주갔던곳...^^

옛추억을 아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그곳에 가서 지금은 사라져가는 헌책방의 기억들과

엄마 학교 다닐때의 일들을 이야기를 해주면서 이곳이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다고 이야기해줬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헌책을 고르거나 읽는 모습속에서 학창시절의 모습을 떠올러본다..

짧은 하룻동안 아이들과 함께 해본 사진여행... 시간되면 언제든지 함께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