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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지나쳤으면 후회했을 프라하의연인 촬영지 줄포자연생태공원..

 

지나쳤으면 후회했을 프라하의 연인 촬영지 줄포자연생태공원..

 

사찰찾아 떠났던 남도여행 1박2일 마지막날..^^

변산반도와 내소사를 둘러보고 집으로 올라오는길..

예전에는 한창 공사중이라 땅만 파놓았던 줄포자연생태공원을

보게되었고 그곳이 몇년전 인기리에 끝났던 프라하의연인 촬영지

였다는것도 알게되었다.. 맞아...... 그때는 가을에 찾았던지라

키높은 갈대숲을 헤치고 프라하연인 촬영지만 둘러보고왔었는데

지금의 줄포자연생태공원은 땅만 파놓아서 썰렁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수가없을정도로 반듯하고 잘 정돈된 모습이였다..

여행을 하다보면 예전의 모습이 자꾸 사라져서 안타까운적도 있지만

아무것도 없었던 자리에 숲이 생기고 쉴수있는 공간이 생겨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때는 또다른 휴식처가 생겨서 좋긴하다..^^

차에서 내려보지만 머리위로 쏟아지는 햇빛이 장난이 아니다..ㅡㅡ

 

프라하연인의 촬영지로 쓰여졌던 집인데 얼마전까지만해도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다고한다

지금은 영업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는 모습을보니

촬영이 끝났다고 흉물스럽게 방치해놓은 촬영지들 보다는 한결 보기좋은 모습이다..

가끔 드라마가 끝나면 흉물스럽게 방치해둔 촬영지를 볼때면 아쉽기도 했는데

관광객의 발길이 좀 뜸해도 몇몇 찾는 사람들을위해서라도 잘 가꿔났으면...^^

예전에 줄포생태공원이 생기기전에는 갈대숲을 지나 이곳에서만 머물다 왔었던

그때일들이 새록 생각이 난다...^^  그러고보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지간히

빨빨대고 싸 돌아다닌듯 하다...ㅎㅎㅎㅎ

 

 

지금쯤이면 몇달전에 심어놓은 튤립도 이쁘게 피어있겠다...^^

가끔씩은 오래전에 다녀온 여행지를 올리게되면 계절상 맞지 않아 미안할때가있다

다녀오면 바로바로 올려 정확한 여행정보를 공유해야하는데 바쁘다보니 놓치곤

해서 올리지 못해서 버린 여행지도 몇곳이 있다보니 아깝고 아쉽고..ㅡㅡ

이제는 좀 지난 여행지라고 해도 아쉬운곳은 올리기로했으니 이해주시길..^^

 

줄포생태공원은 2006년 12월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이 된후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겼다고하는데 넓은 갈대숲길과 자연산책로 그리고 뱃길..

해질녁이면 길게 내려앉는 저녁노을까지 이곳에서 볼수있다고한다..

그래서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있는데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나 영화들은

꾸미지 않은듯 자연스런 장면들이 많다고한다...

불멸의이순신과 프라하의연인도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이곳에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바람개비도 돌아간다

좀 이른계절에 찾아서 황금빛으로 물들은 생태공원을 보고왔지만 지금쯤이면 잔디도

파릇하게 돋아나고 심어놓은 야생화와 튤립에도 꽃이 활짝 피어있을 상상을 해본다..

그리고 지금쯤이면 내키보다 훨씬 더 크게 자랐을 갈대와 조금 무섭게 느껴졌던 갈대숲도

바람에 사사삭~ 소리를 내면서 그때보다는 좀더 다정하게 보일거같다...^^

 

 

 

 

국립공원 변산반도.. 새만금전시관을 따라 줄포생태공원까지 마실길이 조성되었다고한다

총 18키로 인데 다양하고 즐길수있는 마실길로  직접 체험도 할수있다고 하는데

그 마지막 코스에 줄포자연생태공원도 포함되어있으며 갈대숲도 걷고 야생화와

넓은 숲지를 천천히 걸어볼수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마실길 1구간 새만금전시관을 시작으로 모항의 갯벌체험과 격포봉화대와

이순신촬영지가있는 견섬을 둘러볼수있는 2구간을 지나 문화재길이라고 불리우는

3구간에는 유명한 내소사가 있어서  전나무길도 걸어볼수있다..

그리고 생태공원까지 4구간으로 나눠져있는 마실길은 나중에 시간이되면

한번정도는 동네 가까운곳을 마실가듯 걸어볼만 할거같다..

자연과 함께 느낄수있는 마실길... 참 정겹게 느껴지는 단어다...

 

다만 아쉬운건 그늘이 없어서 무더운 여름에는 좀 고생을 할수도있다는거 빼고..^^

몇년전만해도 삭막하기만했던 줄포자연생태공원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천천히 걷는 마실길이 많이 생기길 바래본다..

 

 

마음의 수양을 쌓기위해 떠났던 사찰여행 1박2일은 운주사와 백양사

내소사 그리고 이곳 줄포자연생태공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해본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웃으면서 넘길수도있었던 일들도

왜 그때는 날카롭게 날을 세운 칼날처럼 예리했는지...ㅡㅡ

여러사람 접하는 여행가이드... 다 그렇게 하는거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