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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제주도

맑은날 자연이 만든 천연기념물 성산일출봉을 오르다..

 

맑은날 자연이 만든 천연기념물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제주도는 가는곳마다 천연기념물이며 신비롭고 경의롭다..

제주도는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도 모르는곳이 있을정도로 자고나면

새로운곳이 뚝딱~하고 생기는 신비로운 섬이라고 할만큼

섬 전체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고 섬 전체가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으로 등재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자랑거리가 아닌가 싶다..

가본적은 없지만 하와이보다는 사계절이 뚜럿한 제주도가 더 멋지고

근사할거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마도 내 생각이 맞을것같다...^^

제주도에서 살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가끔 보고싶을때 비행기타고

훌쩍 다녀오는 제주도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주도는 한번쯤은 길게 아주 길게 살아보고싶은곳중에 한곳이다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어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자연이 만든 바다위 궁전 성산일출봉은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던 재작년 봄에 친구들이랑 오른후

혼자 다녀왔던 제주도 여행길에 또 한번 오르게 되었는데 그때는 몰랐던 신비로운것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역시 여행은 혼자서 다닐때가 새로운것이 더 많이 보는 모양이다..^^

해뜨는 오름으로도 불리는 성산일출봉은 5천년전에 얕은 수심이 해저세어 수성화산분출에 의해

형성된 전형적인 응회구이며 제주도의 동쪽 해안에 거대한 고성처럼 자리잡고있는 이 응회구는

사발모양의 분화구를 간직하고 있으며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한 내부구조를 보여주고있어

전세계 수성화산 연구의 대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한다...

 

구름이 듬성듬성 떠있는 맑은 봄날 호흡을 가다듬고 밑에서 성산일출봉을 쳐다본다

높지는 않았지만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다리가 조금 뻐근해지겠지만 거뜬하다..^^

친구들이랑 찾아왔을때는 비가 조금내렸고 바람이 불때마다 안개와 구름들이

성산일출봉 전체를 휘감고 있어서 앞이 보이지 않을때는 발을 헛티딜까바 조금

무서웠고 날이 흐린탓에 멀리 내러다 보지 못했기에 조금 아쉬움이 남아있었던곳이였다

구름이 있었지만 하늘은 거의 환상적이였다고 해야할까... 두번째 찾아올때는

맑은 하늘을 꼭 보여줘.. 하고 작별인사를 했는데 나하고의 약속을 지켜주는듯 하다..

 

 

 

 

성산일출봉에 오르면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면 독특한 바위들이 많이도 솟아있다..

성산일출봉을 형성한 수성화산활동이 발생할 당시...화산체 주변에는 굳어지지 않은 많은 화산재가

가파른 사면을 형성하면서 쌓였고 쌓인 화산재 지층위로 비가 내리면서 흘려내려 지층을 침식

시키고 점차 아래로 깊어진 지형을 형성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침식을 덜받은 지층은 시간이 지남에따라

수직으로 서있는 형태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성산일출봉에 오르면서 볼수있는 수직으로 솟아있는 

바위들은 솟아난것이 아니라 침식작용에 의해 생겨난것이라고하는데

보면볼수록 신비롭고 위에 뚝~ 하고 머리위로 떨어질거같은 형태의 바위를 보면 저절로 피하게된다

 

 

 

헥헥헥 거리면서 성산일출봉 정상에 도착...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가파른곳을

올라가면 다른사람들보다 유독 힘이든다...ㅡㅡ 운동부족..ㅎㅎ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목구멍까지 파고드는 바람은 숨을 못쉬게 할정도였는데

평소 폐가 좋지 않은 나는 여간 힘들게 아니였다..

정상까지 올라오니 날씨도 맑고 재작년에 보지 못했던 모습까지 볼수있어서

힘들게 올라왔지만 나름 성취(?)감을 맛볼수있는 시간까지 가져본다..

 

 

 

 

 

평일인데도 수학여행온 학생들과 일반 관광객들까지 뒤섞여 북적북적 거린다

바닷속이 훤히 보이는 푸른 바다도 오늘따라 유독 더 맑게 느껴지고 색깔도 다양한 옷들과

제주도의 푸른 성산일출봉하고 잘 어울린다..  날씨까지도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제주도는 그동안 몇번왔지만 이렇게 맑은 하늘과 바다는 첨 본다..

 

 

지금쯤이면 5월을 맞이하여 더 파릇해져있을거같은 성산일출봉..

매일 빠지지 않고 여행을 다녀왔지만 또 다시 제주도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음~~~   5월의 제주도가 궁금하다...^^

 

 

 

어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전라도땅을 밟고 오늘은 쉬는날..^^

오늘은 그동안에 밀린 빨래도 하고 방문하지 못했던 이웃분들도

찾아가서 반갑게 인사하는날로 정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