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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제주도

현빈도 걸었던 푸르름 가득한 제주도 비자림을 걷다..

 

현빈도 걸었던 푸르름가득한 비자림을 나도 걸어봤다..

 

제주도에 갈때마다 난 비자림 숲길을 걸어보고싶었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되지 않았던가 아니면 스케줄이 꼬이곤 했었다

그래서 이곳 비자림은 혼자서 오게되면 혼자라도 꼭 걸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곳중에 한곳이였는데 드디어 푸르름이 가득한 비자림을

걸으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고 있음을 느낄수있는 시간이 가졌다

푸르름이 가득한곳 그리고 그동안에 지쳐있는 몸과 마음이 비자림을

걷는 동안 만큼은 모두 잊은채 모두 씻겨진채 숲속과 함께

저절로 녹녹해짐을 느낄수가 있어서 좋았다고 해야할까..^^

그래 이래서 내가 비자림을 그렇게 가고 싶었는지도 몰라..

비자림에 가고싶어~~ 하고 말하면 시간이 너무 늦어 가면

어두워서 제대로 볼수가없다고 하거나 궃은날씨에 그곳에 가면

날씨때문에 비자림길을 제대로 걸을수가없다고했는데

그런거따윈 내 여행에 걸림돌이 될수는 없다는걸 또 느끼게해줬다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되어서 보호받고있는 비자림은 5백년에서 800년까지

아주 오래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되어 자생하고 있는 곳이라 했다..

거목들이 군집되어 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비자나무 숲이며 비자림은 비자나무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자생하고 있는 풍란, 콩짜개란, 혹난초등 희귀한 난초식물들과 야생화를 비롯하여

140여종의 희귀나무들까지도 함께 자생하고 있다고하니 비자나무뿐만 아니라

한곳에서 여러가지를 볼수있는 비밀의 숲속임에 틀림없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속의 살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해주며 정신적, 신체적

피로회복과 인체리듬을 다시 되찾게 해주는 자연건강 휴양효가가 있다고 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영화나 드라마가 이곳에서 많이 촬영 되었는지 몰랐다..ㅡㅡ  우선 영화로는 단적비연수, 은행나무침대

그리고 얼마전에 유선으로 통해본 이해할수없었던 헨델과 그레텔도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하는데

촬영지가 비자림이였다는걸 전혀 모른채 보면서 너무 좋은곳이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되면 드라마 내용보다는 촬영지가 궁금해서 검색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최근 군대가기전에 각종 CF를 통해서 그의 존재감을 나타내주고있는 현빈까지

이곳에서 CF를 찍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도는 100% 채워줬다..

매표소에 떡 하니 그의 사진을 배치해놓으것만으로도 지금 현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밟으면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면서 부서지는 제주 자연화석인 송이길을 따라

비자림을 걷다보면 나무들에 대한 설명을 적어놓아서 신비한 나무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수있어서 좋았고 우뚝우뚝 솟아있는 비자나무들 사이로 비춰오는 햇빛들이 묘한

신비감을 주는듯 좀 늦은 오전시간인데도 아침 일찍 온듯한 그런 느낌이다..

비자나무열매와 나무는 예로부터 민간 한방에서 귀중한 약재와 목재로 쓰였다고하는데

비자열매는 눈을 밝게하고 양기를 돋군다고해서 강장 장수를 위한 비약이라 했으며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도 있고 비자를 먹으면 고혈압예방치료에 도움을 주며

요통이나 잦은 빈뇨를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

기침이나 백탁을 다스리고 폐기능을 강화하고 소화를 촉진 그리고 치질..ㅎㅎ

비자나무가 만병통치 불노초보다 더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듯하다..

우리몸에 아주 좋은 열매뿐만 아니라 고급가구재와 장식재로도 쓰이고있는 비자나무는

바둑퍈으로 만들기도하는데 시중에는 보기드물고 고가로 거래되고있다고한다

 

 

 

 

 

 

새천년 비자나무로써 최고령목은 21세기 제주특별자치도의 무사 인녕을 기원하는 나무로서

나이는 813년이나 되었고 키는 14미터 가슴둘레는 6미터나 되고 수관폭은 15미터라고한다

국내의 다른 비자나무와 도내의 모든 나무중 최고령목으로서 지역의 무사 안녕을 지켜온 숭고함을

기리고 희망과 번역을 구가 하는 새천년을 맞이하여 2000년 1월 1일에 새천년 비자나무로

명명했으며 제주도특별자치도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기원함은 물론이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과 소원을 이루게 될거라 했다..

지금은 나무 보호를 위해서 안전망이 설치되어있지만 예전에는 나무 주변을 따라

한번쯤 걸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스럽게 느껴졌다..

 

 

한시간을 넘게 걸은듯했으며 솔솔 풍겨오는 바람에 따라 숲속 냄새가 풍겨져온다

어디가 되든지 가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벗삼아 천천히 걷는것도

메말라있는 세상을 녹녹하게 보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