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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충청도

제빵왕 김탁구도 울고갈 천안 최고의 빵집 뚜쥬루..

 

제빵왕 김탁구도 울고갈 천안 최고의 빵집 뚜쥬루..

 

천안에가면 단팥죽을 아주 맛있게 하는 빵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천안에 볼일도 있었고 해서 그곳에가서 단팥죽을 주문했지만

겨울에만 단팥죽을 판매한단다..ㅡㅡ   하지만 팥을 듬뿍 올린

팥빙수가 있으니 먹으면 실망하지 않을꺼란 말에 팥빙수를 시키고

빵집을 둘러보았는데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하는 이름있는 체인빵집보다

훨씬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각자 다른 이름표를 달고 진열대위에

올라가있는 있고 모락모락 피어올라는 빵 냄새에 나도 모르게

빵한테로 손이 저절로간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지만 요즘들어

속이 좀 거북해서 자제하고 있는데 빵냄새가 참지 못할정도로

나를 유혹하고자극한다 결국은 참지못하고 한두개정도는 괸찮을거야..

생각하면서 다양한 빵들속에서 아주 먹음직 스러운 빵을 몇개 골라봤다..

 

 직접 만들어서 굽고 직접 이름까지 붙여서 판매하고 있는 천안뚜쥬루 거북이점은

수십번의 시도끝에 완성한 거북이 빵이 있다고하는데 머핀과도 비슷한 맛이였지만 무언가 묘한

맛이 끝맛에 오래남는다... 거북이빵이 어떻게 생겼나고 사진으로 보여달라고한다면..^^

직접가서 먹어보세요.. 하고 말해주고싶은데 거북이처럼 생겼다..ㅎㅎ

가끔 여행지나 맛집에 다녀오면 결정적인건 사진으로 올리지 않는터라..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준다면 직접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설레임도 느낄수있고..^^

모.. 관심없다면 어쩔수없지만.. 암튼... 직접가서 거북이 빵은 꼭 먹어보길...

 

 

 

 이층으로 꾸며져있는 빵집을 들어서면 빵냄새가 풍겨져오는데 빵냄새가 이렇게 좋은줄

그때 첨 알았다..^^  다양하게 빵들과 각기 다른 빵향들이 조화롭게 섞여서는 저절로

끙끙~ 대면서 코구멍이 커지는 기분이랄까...ㅎㅎㅎ

설탕이 살살 뿌려져있는 베베 꼬인 꽈베기를 비롯해서 내가 좋아하는 찹쌀 도넛..

배고플때 한개만 먹어도 배가 든든한 소세기도넛까지 내가 좋아는 여러종류의 도넛들..

손이 자꾸만 그곳으로.. 손을 물어버리고 싶었다.. 이렇게 먹어대니 빵빵해지고

살도 안빠지고..ㅡㅡ 아훔.. 

 

 

 

 

 

 

 

 

 

 나를 불러대는 빵들을 뒤로하고 이층으로 올라오면 커피와 생과일 쥬스를 마실수있는 공간이 있는데

답답한 실내공간보다는 뒷쪽으로 산이 보이는 테라스가 맘에들었다...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테라스쪽으로 커피랑 팥빙수를 부탁하고 그곳에 앉아있으니

천안의 공기가 저절로 느껴진다... ^^  

나라가 인정한 공인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도 뽑아주며 각 나라별로 다양한 커피도 볼수있다

무엇보다 할로겐으로 커피를 뽑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는데 향도 부드러웠다.

사실 커피는 일회용 커피가 제일 맛있는걸로 생각했고  직접 뽑는 커피는

맛으로 먹는게 아니고 향으로 가끔 마셔왔는데 이제는 커피도 다양하게 즐겨봐야겠다..

 

 

 

 천안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호두과자.. 하지만 이곳 뚜주류에서도 국가가 인정한

호두빵이 있는데 이름이 시바앙 이였다.. 시바앙의 뜻이 모냐구 물어봤더니 지금 방금이라고했다

사투리는 가끔 정겨우면서도 뜻을 모를때는 불편함이 있다..ㅎㅎㅎ

 

 

 김탁구도 울고갈 단팥빵..^^  달지도 않았고 느끼한 맛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는데

향을 맡아도 어떤 재료로 빵을 만들었는지도 모르면서..ㅎㅎㅎ  자꾸 향을 맡아보게했다

그리고 우유하고 팥으로만 구성된 팥빙수는 온갖 잡스러운 재료를 고명으로 올려놓은것보다

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수가있었는데 집에서 만들어보면 저런맛은 안나겠지..

천안 불당동 736번지에 위치한 뚜쥬루과자 거북이점은 테라스에 앉아있으면 바로 뒤에

산이 보여서 답답한 시내에 위치한 빵집보다는 더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다양한 빵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빵을 만드는 사람의 긍정적이 마인드가 좋아서

맘에 들었던 빵집 뚜쥬루는 요즘처럼 빨리빨리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북이처럼 생긴

거북이 빵을 먹으면서  천천히 한단계씩 올라가는 성취감이 무엇인지도 알려주는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