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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맛집찾아가

구제역도 피해간 청정지역 청양한우만 파는 우막골..

 

구제역도 피해간 청정지역 청양의 한우만 판다는 우막골..

 

작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제역의 여파는

지역마다 열리는 축제를 모두 취소하게 하고 먹거리마저도

의심하면서 먹게끔 만들어버린 공포스런 녀석임에 틀림없다..

이래저래 구제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있으며 가끔씩

한우나 삼겹살을 먹으면서도  꺼림직한 느낌은

버릴수가없으니 이제는 구제역에서 벗어났다는 소리를 듣고싶다..

구제역으로 떠들썩하고 살아있는 가축들을 눈물을 머금고

매몰해야만 했었는데 유일하게 구제역이 비켜간곳이 있는데

그곳은 물맑고 공기좋기로 손꼽히는 청양이라고했다

시흥에서 유일하게 청정지역 청양에서 키우는 한우만을 파는

곳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믿고 한우를 먹을수있어서 좋았다..

 

 

 

어쩌다 한번 가뭄에 콩나듯이 맛집을 올리는 바라미..^^

가끔 내주변사람들은 내가 올리는 맛집은 믿을수있다고 하던데..ㅎㅎ

아무리 맛있다고해도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맛집이라고 생각안하는 지랄같은 입맛과

음식을 먹으면서도 양념은 무엇을 썼으며 고기의 육질이나 부위는 전혀 알지도

모르는 그저 평범한 입맛을 가졌으면서도 음식에대해선 왜그리 까칠하게구는지..ㅡㅡ

 

고기를먹을때 밑반찬은 많지 않은게 좋다고 항상 생각해왔다

밑반찬이 훌륭하면 고기가 무언가 부족할거란 생각이 들곤하는데

우막골의 밑반찬은 한우먹을때 필요한거 몇가지로만 상위에 올려져있고

암소한마리를 시켰는데 600그람이 아닌 900그람으로 넉넉하고 푸짐했으며

4명이 먹어도 배불리먹을수있으며 가격도 65,000원이니 가격대비 맛도좋고

무엇보다 청정지역 청양에서 직접 공수해온거라 더 믿을만했다

 식당옆에는 정육점이 있어서 더 먹고싶거나 다른 부위를 시켜먹을수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한우를먹으면서도 어떤 부위인지 어떤맛인지 잘 모를때가 있다

그저 목넘김이 돼지고기하고 틀려서 더 부드럽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촘촘히 들어가있는 마블링이나 한우색만 봐도 신선한지는 이제 알거같다

내가좋아하는 차돌박이.. 하지만 요즘에는 꽃등심이 더 좋은데 불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는 내면서 적당히 익어가는 모습에 군침이 절로 돈다..

예전에 스테이크 먹을때는 최선을 다해서 구워주세요~!!! 했었는데 석쇠위에

한우는 최선을 다해서 구우면 질겨지고 맛도 떨어지기에 적당히 익었을때 먹어야하는데

예전에는 삼겹살처럼 바싹 익혀서 먹었기에 그 맛을 몰랐던때가 있었다..ㅡㅡ

 

 

 

그동안에 즐겨먹었던 차돌박이는 등심과 안심을 먹고 꽃등심의 맛을 알고난뒤론

천덕구러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없어서 못먹을때가 있다..^^

불위에 올려놓으면 바로 먹어야하는 차돌박이는 입안에서 바로 없어져버린다..

아훔.. 또 먹고싶은 한우...

 

 

 

 

요즘처럼 한우를 먹을때 국내산이에요...?  하고 물어보는 일은 이곳에와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듯... 직접 먹어본 사람은 다시 찾는다고 하는 우막골은 손님들에게

그만큼 고기에 한해서는 믿음과 신뢰를 주고있으며 맛이 떨어지는 한우는 절대로 팔지

않는다고하니 사장님의 경영철학이 맛있는 고기만을 파는 이유일수도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를 타다가 시흥ic 에서 부천으로 넘어가는길 오른쪽에 위치한 우막골은

봄이면 꽃이피고 직접 수집해온 수석들이 정원에 꾸며져있어서 금방 눈에 들어온다

 

구제역으로 먹지못했던 한우를 모처럼 맛있게 믿고 먹었던 우막골..

봄이라 입맛떨어지고 기운없어 나른한 날에는 청정지역에서만 가져온다는

우막골에서 한우를 먹고 기운을 내보는것도 봄을 나기에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