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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남원 광한루원 이몽룡과 성춘향이 처음 만난곳..

 

이몽룡 성춘향과 처음 만난곳 남원 광한루..

 

춘향에 얽힌 이야기나 영화 그리고 만화는 수없이 많은거 같다

영화로 보든 만화로 보든 한편씩은 모두들 봤을거같은 춘향전..

고전이라는 사람들도 있고 실제 인물이라는 사람들도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사춘기 소녀시절때부터 사랑에 관심이 많았고 여학생이라면

한권정도는 읽었을 하이틴로맨스 책을 보든듯 춘향전은 달달했던거같다..

나이를 먹고 세상에 때도 조금묻고..^^  사랑은 없어~!! 라고

외치고 다닐정도로 멋대가리없지만 순수한 시절에 봤던 춘향이야기는

들을때마다 두볼이 빨개지는 순수함도 엿볼수있으니

친구들을 만나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할때면 가끔 흥분하는것도

아직까지도 순수함이 남아있는거라고 생각하고싶다..

비록 짧은 시간에 광한루만 돌아보고 왔지만 짧은시간인데도

남원 광한루는 사랑스런 곳임에 틀림없었다..

 

이몽룡과 성춘향 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출연하는 광한루는 황희정승이 1419년에

광통루를 세우고 세종 16년에 중건되고 정인지에 의해 광한루.. 라고 개칭되었다한다

정유재란때 아쉽게 전소되었다가 인조4년 남원부사 신감으로부터 복원되었고

선조때 남원부사 장의국이 요천으로 부터 물을 끌여들여 광한루 전면 동서양편에

평호를만들어 은하수를 상징하게 하였으며 연못안에는 세개의 섬을 만들어놓고

대나무를 심고 백일홍을 심고 그리고 나머지 섬한개에는 연정을 지었다고한다

연인들이 건너면 사랑이 꼭 이루어진다는 오작교가 있다..

오작교는 혼자서라도 건너보고싶었지만..^^ 그만 둬버렸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광한루 오작교를 건너보시길..

 

 

 

 

 

 

 

수십 아니 백마리도 훨씬 넘어보이는 잉어들은 관광객들이 던져준 먹이를 많이 먹었나보다

어른들 팔뚝보다 더 큰 잉어들이 어슬렁어슬렁 헤엄을치는데 연못이 작아보았다

 잉어들 노는 모습을 보면서 햇빛이 따뜻해 그곳에 한동안 앉아있었는데

꾸벅꾸벅 졸음이 쏟아진다...^^  백수가 되고나선 멍~ 때리고 있기만해도 졸립다..ㅡㅡ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에 물은 지리산 천 갈래의 계곡물이 모여 강이 된 요천강 물이라고한다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담긴 오작교를 만들었고 견우와 직녀의 전설뿐만 아니라

성춘향과 이몽룡의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서 오작교를 1년에 한번만 밟아도

부부간의 금실도 좋아지며 자녀가 복을 받는다는 전설이 내려온다고한다..

그래서인지 찾아간날도 연인들끼리 그리고 부부끼리 친구들끼리..

손잡을 잡거나 팔짱을 낀채로 오작교를 건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가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돌아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있는 광한루는 봄꽃이 필때

한번쯤은 찾아가 춘향과 이도령이 거닐었던 이곳을 천천히 걸어보고 싶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춘향이보다 향단이가 더 이쁘다는 이야기와 워낙에 추녀였던 춘향이를

영화나 만화에선 이쁘게 표현했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는데 이쁘면 어떻고 못생기면 어때..^^

지금은 보기드문 지고지순했던 사랑만 널리 전해지면 되는걸...

 

항상 아쉬움 한자락씩 두고오는 여행길.. 이것도 버릇이고 습관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