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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기도

낮보다 더 화려했던 우리들의밤 아침고요수목원..

 

우리들의 밤을 낮보다 더 화려하게 해준 아침고요수목원..

 

아무것도 없는 겨울에 찾아가는 수목원은 삭막하고 초라해보일때가  있다

그래서 겨울에 수목원을 가자고하면 미친거아냐..?  하고 이상한듯

쳐다보면서 봄에 꽃필때가자고 이야기할때가 있었는데 겨울이면 아무것도없어..

하고 생각했던 수목원을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해서 낮보다는 밤에

사람들이 몰리는 진풍경을 보게되었는데 그곳이 아침고요수목원이였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안개가 모락 피어올라오는 아침이나 꽃들로 화려했던봄

그리고 아주 많이 더워서 헥헥헥 거리면서 다녀야했던 여름을 빼고

가을이나 겨울에는 찾아가본적 없지만 수목원 전체를 오색전등으로 꾸며놓고

겨울에도 수목원을 찾아와 낮보다 더 화려한 밤을 즐길수있도록

해놓았다고했는데 전등으로  꾸며놓은곳이 멋지면 얼마나 멋지겠어..?

하는 탐탁지 않은 생각으로 찾았지만 내 생각을 완전 비웃기라도하는듯

아침고요수목원의 밤은 낮보다 화려했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가평을 여행할때마다 매번

스쳐지나 오거나 어떤때는 비싼 관람료를 내고 들어가서 보고 나오면서도 여느 수목원이랑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을 하곤하면서 한번정도는 들어갔다와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을했었다

봄이면 야생화도 심어놓고 장미꽃도 피고 무궁화축제와 들국화 전시회까지 계절별로

다양하게 축제를 하곤하는데 그래서 이곳도 계절마다 찾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또한 겨울이면

아무것도 없는 이곳을 자연과 빛의 조화로 오색전등으로 밤을 화려하게 꾸며놓고 겨울만의

또다른 축제로 관광객을 4계절 모두 이곳으로 오게하는데 겨울이 사람이 더 많은듯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테마별로 정원을 꾸며놓았는데 예전에 갔을때는 한국정원이 가장

맘에 들었고 수선화와 튤립이 천지에 피어있었던 하늘정원이 제일 화려했던거같다..

그리고 잔디가 넓게 깔려있었던 아침광장은 아침이면 올라오는 안개는

환상적이면서도 몽환적으로 느껴질정도로 이곳은 어느 한곳도 놓쳐서는 안된다..

튤립과 수선화 그리고 봄꽃이 가득 필 4월과 5월에는 한번 더 다녀와야겠다..^^

 

 

 

 

 

 

 

 

 

 

 

 

 

삼각대가 있어야하지않을까.. 차에 있는데 가져가볼까.. 차에있으면서

꺼내기 귀찮아서 그냥 가서 찍자..ㅡㅡ 했었는데 찍는동안에는 살짝 후회가 된다

가만있어도 손 떨리는 수전증이 오늘만은 좀 버텨주기를 바랄뿐이다..^^

어두워서 같이 온 일행을 잃어버릴수도있지만 ^^  화려한 조명앞에선

그 누구도 다 이뻐보일거같았고 종류도 다양한 전구들이 각기 다른색으로

정원을 꾸미고 있었는데 생전에 보지못한 특이한 전구들 이곳에서 다 본듯했다..

아름다운 낙원.. 안식과 평화가 있는낙원.. 사랑이 있는 낙원..

지금은 별빛 불빛의 화려한 낙원.....^^

 

인공으로 꾸며놓은 불빛의 화려함이지만 올해는 불빛처럼 찬란하게 빛났으면 좋겠다..^^

올해 별빛축제때 이곳을 다시 찾아간다면 그땐 꼭 삼각대를 가지고 가야겠다..

사진들이 죄다 흔들렀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