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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스쳐지나간곳마다 느낄수있는 신라역사 경주 남산..

 

스쳐지나간곳마다 신라의 역사를 느낄수있는 경주 남산..

 

세계문화의도시 경주.. 걸어가는곳마다 발에 채이는곳마다 보물과 국보

그리고 유적지가 가득한곳 경주는 언제 찾아가도 멋진곳

전 세계가 인정한 경주는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설레이게 할정도로

멋진곳인데 인천에서 경주까지 적지않은 거리기에 쉽게

찾아갈수없으므로  더 그립고 가슴벅찬 곳임에 틀림없다

몇일전에 경주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했다..

경주 초입에 들어서니 언제 눈이 내렸냐는듯 거리가 말끔

불국사에는 무릎높이까지 눈이 아직 쌓여있었지만..^^

경주에서 눈과함께 마지막겨울을  보낼거란 생각에 흥분되었던

마음을 눈이 녹은 관계로 한단계 가라앉았지만 설레거나 흥분된

마음은 여전했으며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하는 경주는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수있을거란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남산에 오르지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수없을정도로 남산은 신라의 보물과 국보가

가득한 노천박물관이라고 할정도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발에 채이는것마다 보물이라고 말할정도로 경주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한 나정

에서부터 신라의 종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포석정지에 이르기까지 남산에는

신라 역사의 시작과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으며 150여곳의 절터와 120여의 석불 그리고

96여 기의 석탑이 있는 남산은 경주를 방문하면 한번정도는 꼭 올라가봐야할 산이기도하다

작년 여름에 삼릉 소나무숲 새벽안개를 찍기위해 택시를 타고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봤던 안개는 강한 느낌으로 아직도 소나무숲에만가면 새벽안개가 생각나곤한다

그리고 다시 겨울에 남산을 가기위해 잠깐 스쳐지나간 삼릉의 소나무숲..

해가 중천에 떠있어서 안개는 볼수없었지만 쭉쭉 뻗어있는 소나무는 여전했다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은 목과 손이 잘린채로 동국대 학생들에 의해 발견되었다한다

분명 일본인들에 의해 잘려나갔을거야..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조선시대에 우리나라

사람에 의해 목과 손이 훼손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어깨에 흘러내린 매듭과 옷의 주름이 섬세하고 화려했으며 비록 목과 손이 훼손되었지만

통일신라시대의 우수한 조각품으로 평가받고있다고한다..

 

 석조여래좌상 왼쪽으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만날수있는 삼릉계곡마애관음보살상

마애관음보살상은 경상북고 유형문화재 제 19호로 지정되어있으며 조금 통통한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있으며 왼쪽손에는 정병을 들고있으며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있었으며

목걸이와 팔찌 등 여러 장신구들로 화려하게 몸을 꾸미고 있었다..

이 불상은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더 밝게 미소를 띠고 있으며 단풍이 드는

가을철 석양빛때 보면 가장 아름답다고한다..

 

 

 경상북고 유형문화재 제 21호로 지정된 삼릉계곡선각육존불..

널찍한 자연적으로 생겨난 암벽에위해 붓으로 그림을 그리듯 새겨놓은 불상이다

남산에는 드물게 두개의 바위위에 여섯분이 새겨져있는데 석사삼존과

아미타삼존으로 불리우며 오른쪽 암벽위에는 새겨진 불상을 보호하기위해

 법상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있다고한다...

 

이곳에서 경주남산 전망대까지는 1시간 넘게 걸린다고했다

더군다나 눈이 내려 살짝 얼어붙은 산길은 조금 미끄러웠으며 아이들까지

동반해서 올라온 남산이라 더이상 올라가는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남산을 돌아보는데 주어진 시간은 1시간30분정도 였는데

이곳에서 지체를 하다보면 경주박물관을 볼수가 없기에 더이상 갈수없음을

결정을 해야만했고 함께한 여행자들은 아쉬움에 길게 한숨을 내쉰다..ㅡㅡ

전망대까지 같이 올라가고싶고 가지못해 많이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고

미끄러우니 조심스럽게 내려가 주시기를 신신당부해본다..

 

 몇일전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았고 분명 겨울에 얼었을거같은 계곡에 물은

어느새 다 녹아 남산을 내려오는 동안 졸졸졸~~  경쾌한 소리를 들려준다

아.. 나도 모르게 어느새 봄이 찾아와버렸네...^^

 

 

 

조금만 올라가면 전망대를 갈수있는데 아쉬움을 뒤로한채 내려와야만 했던 경주남산..

다시 경주를 찾는 일이 있다면 아마도 남산을 통채로 올라가기위함일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안내책자를 하나 얻어 찾아낸 유적과 유물을 체크를 하면서 올라갈지도..^^

국가지정 문화재, 국립공원 세계유산인 경주 남산..

노천박물관으로 수많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움이 있으나 찾기는 어려움이 있으니

주말마다 그리고 공휴일마다 코스별로 동행하는 전문 해설자가 있으니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고 가면 경주 남산을 제대로 볼수있다고한다..

 

남산을 첫번째로 경주박물관, 대릉원을 따라 첨성대와 안압지까지..^^

걷는시간도 엄청났지만 남산까지올라갔다 왔더니 다리는 퉁퉁 붓고 힘들다..

호텔로 돌아와 간단하게 씻고 맥주한캔마시고 일찍 잠자리로..ㅎㅎㅎㅎ

아.. 넓은 호텔에 오늘도 혼자서 자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