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제주도

기차타고 떠나는 숲속여행 제주도 에코랜드..

제주도 에코랜드... 기차타고 떠나는 숲속여행..

 

기차만 빼고 다 있다는 제주도 어느새 제주도에도 기차가 생겼다

무슨소리얏~!! 제주도에선 유일하게 없는게 기차란말야..

하면서 반박을했었고 조금있다가 난 내 패배를 인정하고말았다..

제주도에 다녀온 이웃분들이 올려준 제주도에서의 기차여행

환상적인 기차여행을 한듯 부러워 했었고 한번 타보고 싶었다

 회사도 그만두고 여행가이드를 하는동안에 꽃피는 봄이오면

바빠질거란 말에 바쁘지않을때 제주도나 국내여행을 더 하고싶었다

직업이 여행가이드이지만 혼자서 즐기는 여행하고는 차이가 있기에

시간이 날때마다 혼자만이 즐기는 여행을 생각했던지라

우연찮게 방문한 제주도는 나에게 또다른 추억으로 오래 남을듯하다

그리고 한번은 꼭 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던 에코랜드 기차여행

하얀눈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기차는 꽤나 환상적이였다..

 

 바람, 돌 그리고 여자가 많은 제주도.. 하지만 눈도 많았다...^^

쨍쨍한 겨울날씨를 잔뜩 기대를 했었는데 아침부터 흐리더니 눈발이 조금 날려주신다

제주도에 사는 지인말로는 내가 여행하는 동안에 날씨가 제일 좋았다고 한다

그동안에 눈이 많이 내려서 교통이 통제되고 추워서 제주도가 꽁꽁 얼었다고하니

도로에 쌓여있는 눈만으로도 상상이 갈정도로 그동안에 많은눈이 내린거같다

이정도의 날씨도 감사해하며..^^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볼드윈기관차로 30만평의

한라산 원시림과 신비의 숲 곶자왈 생태계를 자유롭게 탐방할수있다고하는데

추운겨울이라 곶자왈을 제대로 볼수없어서 아쉬움이 또 남는다...

숲이란 의미의 곶과 암석과 가시덤불이 뒤엉켜 있는 모습을 뜻하는 자왈...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한다는 제주도

화산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되면서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 보습효과를 일으켜 난대 및 온대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유일하게 에코랜드 곶자왈에서 볼수있단다

따뜻한 봄이 오면 메인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에코브리지역에서 내려서

에코랜드 전체를 걸어서 야생화도 보고 그린티 로즈가든역에 피어있는 장미도

감상할수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다시한번 가져보고싶다..

 

 

 

 

 

 생각보다 철로가 좁았고 사람들이 많다보면 기우뚱거리면서 탈선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아닌 걱정거리가 생겨버렸다..ㅡㅡ 난 가끔 생기지도 않은일을 걱정한다

눈을 뜨지 못할정도로 불편한 눈발이 날리고 잔뜩 웅크린채로 기차를 타는 사람들

기차안에는 난방시설이 전혀 되지 않으니 무릎담요를 준비하라는 말도 하고싶다..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호수가 있는 에코브리지역에서 내리면 나무테크를 따라

걸어가면서 아름다운 호수와 섬들을 볼수가 있고 기차를 타고 억새터널을 감상할수있지만

겨울이라 억새는 패스하고 걸어서 호수와 인공섬들을 구경했다..

하얀눈이 쌓여져있는 호수를 지나 레이크사이드역에 도착하게되면 풍차와

수상카페 그리고 스릴만점 호버크래프트도 탈수있다고하는데 겨울이라 없었다..ㅡㅡ

난 이곳에서 기차를 다시 타야했는데 결국에는 놓쳐버리고 산길을 따라

피크닉가든역으로 걸어면서 눈길에 몇번이나 미끄려져야했다..

 

 

 

 넓게 펼쳐진 잔디에서 자유롭게 즐길수있도록 만들어 놓은 피크닉가든역..

역에서 바라보면 멀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가족들도 보이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키즈타운형식으로 조성되어있다고하는데 이곳도 눈이 쌓여서 내리는 사람들마다

눈싸움하기에 더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볼수가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피어있는 장미나 야생화를 볼수없었던 그린티 로즈가든역..

이곳은 야생화와 녹차나무 그리고 장미의 화려함을 동시에 볼수있다고 하니

봄이면 더욱더 인기가 많은 곳일거라 생각을 해본다..

 

 엄마 팬더는 빨리 가자고하고 아기 팬더는 한번 더 타보고싶다는 모습..^^

내 어렸을때 모습을 보는것 같아 핏~ 하고 웃음이 나온다..

 

겨울이여서 푸른 잔디밭과 더 멋진 제주도의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아마도 봄에 이곳에 왔으면 단풍을 볼수없는 가을이 아니라서 아쉬워할지도..^^

따뜻한 봄이오면 제주도에 한번 더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