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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충청도

드라마 김탁구 촬영지로도 유명한 청남대..

 

드라마 김탁구 촬영지로도 유명한 청남대..

 

남도여행 2박3일의 마지막날..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으로 출발..

하지만 그냥 집으로 가기에는 무언가 허전함이 밀려온다

지도책을 펼쳐보니 청남대가 눈에 확 들어온다 그리고 난 어느새

청남대 속으로 들어가 한가롭게 청남대를 걷는 모습이 보인다..^^

예전에 한번 다녀왔던 기억을 더듬어보면서 지금쯤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도

생각해보며 개방시간까지 늦지 않기 위해 속도를 높혀본다...

몇년전에 갔을때만해도 따뜻한 봄을 제대로 느꼈던거같다

가로수길도 생각이 났으며 오른쪽으로 넓게 펼쳐졌던 호수와

오각정에 올라 넓은 대청호를 바라보면서 대통령..!! 그래 한번쯤

해볼만하구나.. ^^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우리아이들도 그때 나처럼 똑같은 생각은 하지 않을듯하다..^^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가진 청남대는 대청호반에 자리잡고있으며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었던곳이며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그리고 오각정과 팔각정이 있으며 다섯분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하였으며 2003년 4월18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고하는데 본관 전시장에는 이때를 기념하는 달력들이 걸려져있다

진입로에는 백합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계절마다 멋진 가로수길을 볼수있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바 있다고하는데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가지를

찾아 여행을 다녀와서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거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 한창 공사중인 대통령 역사문화관을 보지 못했는데...ㅡㅡ 아이들에게는

좋은 볼거리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봄에 다시한번 찾아와

시간이 없어서 미쳐 돌아보지 못한 전망대쪽을 걸어봐야겠다 생각해본다..

 

 내가 왔을때는 승용차를 가지고 들어간거 같은데  지금은 버스로 이용을 해야한다고한다

음... 언제부터 그랬지..? 하고 생각을 하면서 그때의 기억에 버스를 탔는지 승용차를 가져갔는지

생각을 더듬어 보니 역시 승용차를 가져간것으로 생생하게 떠 오른다...

청남대에 도착하자마자 해설사님께 물어보니 청남대를 개방하고 두번 승용차를

허용했을때가 있었다고하는데 아마도 그때 온듯 하다고..ㅡㅡ

그리고 지금까지 승용차는 주차장에 두고 버스로 이용을 해왔다고한다..

교통문제와 환경보호를 위해서 일반차량을 통제하고 있다고 하는데 버스로 20분정도

걸린다고하니 주변경관도 구경하면서 버스를 타고와도 나쁘지는 않을거같다

입장권과 함께 버스승차권을 함께 구입할수있도록 두번 예매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없으며 4월까지 대통령 전시관을 정비중이라고하니 봄으로 계획을 잡아도 될듯하다

 

 

 

처음 방문때는 본관을 둘러보고 난뒤 대청호가 보이는 오각정으로 한바퀴 돌아봤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곳은 제외한 대통령광장쪽으로 걸어보기로했다..

역대 대통령이 이곳에 있는동안의 일들을 사진으로 기록해두었고 드라마 김탁구를

촬영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으니 천천히 보면서 어울림마당을 걸쳐

골프장과 그늘집 그리고 오른쪽을 펼쳐져있는 대청호를 감상하는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넓은 골프장 옆으로는 낙우송을 비롯하여 단풍나무, 소나무, 영산홍등 조경수가

자리잡고 있으며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대청호를 바라보면서 여유를 즐길수있는 그늘집은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으며 고풍스런 등가구가 편안한느낌을 준듯하다

이곳에서 각종행사도 개최되고있으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청남대는

전 국민과 함께 할수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리고있다고한다

경관이 아름다워서일까.. 이곳에서는 드라마 촬영을 많이 했다고하는데

얼마전에 끝났던 김탁구는 물론 소지섭이 나왔던 카인과 아벨.. 그리고 꽃보다남자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고한다... 청남대를 돌면서 촬영장소를 찾아보는것도

또다른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가로수길을 걷다보면 대통령의 모습들이 동상으로 세워져있는데 유독 안타까운 그분..ㅡㅡ

그래서 멀리서나마 바라보면서 봉하마을이 아닌 청남대에서의 만남을 반가워해본다

춥지는 않으시죠...?   감기 걸리지 마시구 또 올때까지 건강하셔야해요..^^

 

 

 

 2009년에 준공된 대통령 광장.. 내가 왔을때는 물론 없었던 곳이였는데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모습을 기리고자 이승만을 비롯하여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그리고 가장 안타까운 노무현대통령의 모습을 청동으로

제작하여 설치 해두었는데 그동안에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대통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본다

새로 준공됨과 동시에 그곳을 따라 산책코스와 전망대까지 다녀오면 좋았을텐데

해는 어느새 늬엇늬엇 여행길에서 시간은 왜이리 잘가는지...ㅡㅡ

새로 만들어진 청남대 전망대에서 대청호와 멀게는 신탄진 대전까지 볼수있다고하던데

얼음이 녹고 눈이 녹고 꽃피는 봄에 다시 와야겠다 생각해본다..

 

청남대를 끝으로 2박3일의 여행을 마무리를 해본다...

보성 녹차밭과 담양의 죽녹원, 소쇄원, 메타세과이아 가로수길, 고창의 선운사

그리고 이곳 청남대까지....지금 생각해보니 2박3일동안 많이는 돌아보지못했지만

나에게 있어서 내 여행기에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 준 곳이다...^^

 

 

여행에서 전체메인.. 정말 오랜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