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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맛집찾아가

시끄러운게 싫으면 이곳에 가면 딱좋아..

 

시끄럽거나 복잡한게 싫은 연인들끼리 가면 딱좋아..^^

 

예전에는 북적되는 곳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바라미..

하지만 지금은 음악소리만 조금 크게 들릴라치면 사장님을 불러

불륨을 줄여달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장님은 소리를 줄이게되면 손님들이

볼륨을 다시 높혀달라는 부탁이 와서 어쩔수가없다고 양해를 구한다..ㅡㅡ

예전에는 좋게만 들리던 음악소리가 요즘은 소음으로 들리곤하는데

그런걸 보면 예전에 자주갔던 메탈클럽은 어떻게 갔었는지..ㅎㅎ

여행을 하다가 가끔 근사한 카페나 식당을 발견하면 그곳에 들어가  

의자깊숙이 앉아 차를 시켜선 시간가는줄 모른채  책을 읽다가 시간을 놓쳐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올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만한 여유를

찾지못한채 그저 시끄러운 도심속에서만 사람들을 만나곤 하는데

바쁜시간중에서도 가까운 지인을 만날수있는것만으로도 고마워야할런지..

 

 분위기도 좋고 가족끼리 그리고 연인들끼리 가면 좋을 공간을 멀리 의정부에서 찾았다

힘들게 찾아가진 않았다 그냥 그곳이 눈에 들어왔었고 당연하다는듯 들어갔다

조명도 요란하지 않았고 음악소리도 시끄럽지도 않은게 맘에 들었는지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가끔 나이트를 가게되면 현란한 조명때문에 눈이 아플때가있는데

이런 음침한(?)한 조명이 좋은걸 보면 좋게 말하면 분위기를 안다....ㅎㅎㅎ

 

 

 

 

 

의정부역 아주 가까운곳에 위치한 웨스턴바  녹턴.. 쇼팽의 야생곡을 듣는듯 그곳은

 실내장식은 화려하지 않았고 주변에서 흔히볼수있는 걸로 꾸며져있었는데

자주 찾는 사람들의 명함이라든지 꾸준히모았을 외국지폐들로 한쪽 벽면을 장식해

놓았기에 수수함이 엿보이며 아마 지금쯤이면 내 명함도 벽한쪽을 장식하고

있지 않을까...^^  나중에 또 가게되면 명함이 어디쯤에 붙어있는지 확인을 해봐야겠다

다트도 설치되어있어서 술값내기 게임도 해보면 한층 더 즐거운 모임이 될수도 있겠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칵테일 한잔으로 분위기는 무르익고..^^ 

한잔마신 칵테일로 볼이 발그레 지는걸 느끼면서도 자꾸 홀짝 홀짝 마시게된다..

칵테일의 달콤함에 유혹되선 술이 취한줄도 모른채 마신적도있었는데...ㅎㅎ

 

 

 

 

음식냄새 풍기고 담배연기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왁자지껄 거리는 술집을 참 좋아한다

그런곳에선 인간사는 냄새가 느껴지고 술한잔마시면 옆테이블하고도 금방

친해질수있는 분위기를 만들곤하지만 이런곳에서도 사람냄새 느껴지는건 똑같다..

벽을 장식해놓은 벽면사진에 의정부에사는 친구녀석을 발견했다..

자주 오냐구 물어봤더니 등산을 다녀오면 혼자서 칵테일 한잔 마시고간다고..^^

녀석... 여전히 혼자서 즐기는걸 좋아하고있구나.. ㅎㅎ

나중에 의정부에가게되면 이곳으로 불러내서 칵테일 한잔 마셔야겠다...

 

 

 

 이건 미니 안주...^^  과일조금 마른안주 조금씩 골고루 먹을수있어서 좋다..

가끔 친구들이랑 호프집을 가게되면 각자 좋아하는것이 다르다 보니 안주 고를때마다

망설이게 되는데 조금씩 골고루 나오는 미니 안주가 있다면 망설이는 일은 없겠다..

미니안주중에 마른안주라고 해도 구색을 모두 갖춘 완벽한 마른안주라고해야할까..

그 비싼 아몬드에 말린 바나나 까지 나오는걸보면 이렇게 줘도 남는 장사인지 궁금하다

 

 

시끄러운게 싫은 연인이나 가족 그리고 친구끼리 소소한 이야기를 할때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이런곳도 좋을듯싶다...

화려하지도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은 이곳..

언젠간 여행길에 이곳에 들려 내가 좋아하는 카카오를 마시고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