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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아이들도 포기해버린 엄마의 이준기사랑..

 

아이들도 포기해버린 엄마의 이준기 사랑..

 

친구들이나 가까운 지인들 전화기를 보면 흔하게 가족사진을 찍어

행복한 우리집이라는걸 이야기하듯 올려놓는걸 가끔 보곤한다

나도 요즘 흐름에 따라 아이들 사진을 핸드폰 바탕화면에

담아놓을때가 있는데 보고있으면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과

비교가되고 항상 같이 있는것처럼  흐뭇해지곤한다

가끔은 엄마는 자상하고 너희들을 무척이나 아낀단다...

라는걸 보여주기 위해 핸드폰을 꺼내서 보여주기도한다 ㅎㅎ

 난 이렇게 유치한 행동도 아이들앞에선 서슴치않게 하고

아이들은 핸드폰에는 어떤 바탕화면인지 궁금해서

가끔 핸드폰을 보기두하지만 서로 각자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으로 채워져있을때는 서운하고  반강제적으로

바탕화면을 바꾸라고 협박을하곤 할때가 있다...

 

 

아이들한테 핸드폰가지고 서운하다느니 어떻게 엄마 사진을 안걸어놓고

다른사람을 걸어놓고 있냐느니.. 하면서 투정(?)을 부리곤 한다

그럴때마다 반 강제적으로 바탕화면을 바꾸곤하는데 어느날...

전화기를 놓고 다른일을 하고있을때 전화가 왔었다고 말하면서

아이들이 갑자기 배신당했다고하면서 어쩜 엄마가 그럴수있냐고 한다..

따지듯 묻는 이유를 몰라서 물어봤더니....

 

엄마는 평소에는 바탕화면은 우리들 사진이고

 전화가 오면 이준기 얼굴이 뜨던데요..??

 

 

결국는 난 아이들에게 배신자가 되어버렸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