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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건축물이 아름다워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 전동성당..

 

건축물이 아름다워 영화촬영지도로 유명한 전동성당..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게되면 영화 내용도 보지만 촬영장소나 건축물까지도

눈여겨볼때가 있는데 촬영장소에 따라 강한 인상을 받게되면 언제가 되든

그곳을 꼭 찾아가서 영화속에서 봤던 풍경을 가끔 접해보거나 생각해볼때가있다

이번 전주여행때 찾아간 전동성당이 그중 한곳이 아닌가 싶은데..

처음 전주에 도착했을때 내가 전주에 대해서 이렇게 모를줄 몰랐다

그러면서도 여행블로거라고 난 여행을 너무 좋아해 하고 그동안 말했던게

부끄럽고 내 여행기를 보러온 사람들한테 순간 미안해짐을 느꼈다

솔직히 전동성당이라고 하고 그곳에서 약속이나 전우치 가 촬영되었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토록 유명한 전동성당이 전주에 있을거라곤 전혀

몰랐으니 아......정말 무식한 바라미 이다...ㅡㅡ

여행을 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의 황당한(?)한 만남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전동성당은 전주시에 위치한 천주교 성당이며 전주시에 세워진 성당중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면서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크 방식의 성당이라 한다

건축물이 아름다워 이곳에서 각종 영화촬영이나 드라마가 촬영됬다고하니 이곳에 있으니

그동안 봤던 영화내용이 어렴풋이 생각이 나기도했는데 최근에 본 전우치도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아.. 강동원 정말 근사했는데..^^

원래 전동성당이위치한 자리는 풍남문 밖으로 한국 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을

비롯하여 그의 외종형 권상연과 유항검등 호남 지역의 많은 천주교 신자가

참수당한 순교한 자리였다고한다

 

 

 

 

역사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전동성당의 명성과 이야기는 여러사람의 글로 통해서

많이들 알고있을거라 생각을 하면서..^^ 이곳은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이 가장 인상깊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중앙의 종탑과 양쪽 계단에는 비잔틴 양식의

뽀족하게 솟아있는 돔모양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였는데 성당안도 한번 보고싶었지만

미사중이라 볼수없었던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창문마다 스텐드글라스는 햇빛이 없어서 찬란한 색감을 볼수없었지만

가을비 촉촉히 내리는날에 우산을 받쳐들고 걷는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이곳은 밤에 찾아와도 은은한 조명으로 인해 더 돋보인다고 한다

 

 

 

 

 

요즘은 이런모습이 참 좋다... 마음까지도 따뜻해진다고해야할까...

사랑이 부족한 바라미..^^  나도 저렇게 포근하게 안아줄수있는데..

 

아침부터 내렸던 비는 점심때까지도 그칠줄 몰랐지만 비와 바람으로 인해

벤치에 살포시 앉아있는 단풍잎들이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비내리는 가을이라...  ^^

 

 

가을비가 내렸던 전주의 전동성당은 종료를 떠나서 편안한 느낌을 줬던 곳이였는데

아무래도 종교가 나에게 주는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