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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가을이 제법 잘어울리는 국화향 가득한 드림파크..

 

가을이 제법 잘어울리는 국화향 가득한 드림파크..

 

국화꽃 향기 가득했던 드림파크 이곳은 수도권 매립지라고 하면 더 쉽게 이해할수있다

이곳을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만들기위해 지금까지도 이곳을 조성하고있는데

봄에는 야생화축제 그리고 가을이면 국화꽃 축제로 그 맥을 이어가고있는듯해서

인천시민으로 즐길곳이 많아지고 자연학습장으로 만들어가고있는거같아

기분이 좋고 뿌듯해짐이 느껴지는데 이런곳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정신없는 생활에 조금은 지쳐있었는듯 그냥 아무생각없이

가을을 느끼고싶었고 좀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해주고싶었다

누가 옆에서 손가락으로 콕~찌르기만해도 날카로운 가시들이 돋아나

금방이라도 찔러버릴듯 곤두서있었고  말이라도 시킬려 할때마다

그동안의 삭히고있었던 내 감정들이 몸밖으로 비집고나와 상대방에게

모진말로 대할거같아서 이상태론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동안에 힘들었을 나를 꼬옥~ 안아주고 싶었다...

 

꽃을 보는 즐거움보다는 앉아 쉴수있는 공간이 더 많아져서좋았다고할까..

쓰레기매립지를 드림파크로 조성계획은 쓰레기 매립지의 기능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대상지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활용적 측면에서 보완적 시설이 도입이

이루어질수있는 환경생태고원으로서의 부지를 활용을 목적으로 하고자

이곳 쓰레기매립지에 드림파크라는 명목으로 공원이 만들어졌다고한다..

환경생태공원의 개발은 혐오시설로 인식되고있는 쓰레기매립지를 우리 주변생활속의

일상적인 공간으로 유지할수있도록 해주며 수도권 시민과 지역주민의

휴식공간과 관광명소로 거듭나기위해 지금도 각 특성을 살려 가꾸고있었다

넓은 드림파크에는 곳곳에 국화들로 가득심어져 있었고 아직 덜 피어있었지만

국화향이 무척이나 자극적으로 다가왔는데 유독 가을에는 국화향이 진한거같다

 

 

 

 

국화꽃 축제는 지난 17일로 끝이 났지만 아직 덜피어있는 국화꽃을 보기위해선

좀더 지나 이곳에 방문하면 활짝핀 국화꽃을 더 많이 볼수있을거란 생각이든다

잠시 스쳐온 이곳에선 국화꽃향에 취해 몸과 마음이 나른해짐을 느껴본다..^^

 

축제장을 돌아보면서 먹고싶은것도 많았고 사고싶은것도 많았지만 눈을 떼지 못한곳이있었는데

간이풀장에서 아이들만 즐길수있는 보트배는 정말 타보고 싶을정도로 재미있어 보였다..^^

내가 35살만 어려도 저거 타보는건데... ㅎㅎㅎㅎ

 

 

 

드림파크내 작은 연못에는 뗏목을 체험할수있는곳도 마련되어있었고

여러가지도 즐길수있게 해놓았기에 이곳을 방문하게되면 여러가지 체험도할수 있을거같다

 연못위에 징검다리는 건널때 상대방이 조심스럽게 잘 건널수있도록

양보할수있는 미덕을 배우는거같아서 보기에 참좋았던거같다...

 

 

 

 

 

 

 

봄에 찾아왔던 이곳에 가을이 어느새 깊어가고있음을 느낄수가있었다 

해가 늬엇늬엇 바람도 천천히 불어오는게 혼자서 가을을 즐기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더군다나  다들 가족끼리 연인들끼리 그리고 친구들끼리 주말을 즐기고있었는데

나만 유독 혼자서 카메라를 애인삼아 걷기에는 약간의 고독감이 밀려온다..ㅡㅡ

여름에 느끼지 못했던 여행길에서의 허전함과 외로움이 가을로 접어들수록

더 느껴지는건 아무래도 가을은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계절임에 틀림없다..

깊어가는 가을~  나도 여행길에 함께할 애인을(?) 만나야할지도 모르겠다..^^

아........많이 외로운 바람이....ㅎㅎㅎ

 

 

 

 

국화축제를 보기위해 갔던 드림파크... 넓은 코스모스밭과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꽃을 보는 행복함이 더 컸던거 같다...^^

사실 국화는 이번주에 가면 활짝 피어서 더 절경을 이룰거같은데 솔솔불어오는

바람에 은은히 퍼지는 국화향은 지금도 잊을수가없다...

몹시도 피곤하고 까칠해있었던 바람이는 넓게 보는 법과 피곤해있는 모든것을

이곳에서 깨끗하게 씻어내고 털어내고 온듯해서 기분이 좋다...

 

편안하게 가을을 즐길수있는곳 드림파크에서 가을을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