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기도

하얀눈이 내린듯한 억새꽃의 은빛물결 명성산..

 

하얀눈이 벌써 내렸나.. 억새꽃의 은빛물결 명성산..

 

산정호수는 매년 한번정도는 다녀오는곳이지만 바로옆에 억새꽃으로 유명한

명성산은 쉽게 가지지 않았는데 선천적(?)으로 산행을 싫어하는 이유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산은 참 좋아한다..^^

하얀억새꽃으로 뒤덮힌 명성산은 사진으로 접해보면서

우연한 기회에 명성산 산행길에 함께 동행하기로 했었는데

역시 산행은 힘들었고 다리에 힘이 풀리고 숨이 턱까지 차 올라온다

정상에 도착 불어오는 바람에 파도치듯 흔들리는 억새꽃들이

피곤하거나 풀린 다리에 다시 힘을 주며 금새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산정상까지 도착했다는 그 희열감을 새롭게 느껴본다

이래서 다들 등산을 하고 산정상을 밟을러고 하는가보다..^^

 산 정상까지 밟아본 바람이가 오늘 어찌나 기특하던지.....ㅎㅎ

 

한시간을 넘게 왼손에 들고온 카메라 탓인지 왼손이 수전증 걸린거처럼

심하게 떨린다... 나중에 도착해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함께 동행한 분께

무거운 카메라를 맡기니 한결 가벼워지고 산행길이 수월해진다..

아~~~~ 정말 민폐 바람이...ㅡㅡ  어딜까나 꼭 티를 낸다..쩝~

심한 손떨림으로 담아본 억새산 그래도 넘넘 멋지다..

 

 

 

 

 

일요일인데다가 담주부터 시작되는 억세꽃축제때문이여서 발 디딜틈이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자동차 정체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곳에서는 사람들의

정체가 생겨버릴정도로 였으니 이래저래 산을 5년만에 찾은 바람이를

더욱더 힘들게 했지만 색색들이 다른 등산복을 구경하는것만으로 눈이즐겁다..^^

 

온통 하얀눈이 내린것같다...^^ 카메라를 잠시 맡기고 떨린 손을 진정하고있을때

나때문에 맨뒤로 산행했떤 오빠가가 담아본건데.. 어랏~!! 제법 솜씨가 있다..

 

 

 

 

담주쯤이면 억새꽃 축제로 명성산이 몸살을 겪을지도 모르겠지만

한발먼저 다녀온 명성산은 나에게 강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 이유..??

조만간 바람이의 죽을뻔한 산행기가 올라갑니다..^^

다음주부터 열리는 억새꽃축제 명성산으로 한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