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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거북배를 타고 돌아본 명량대첩의 접전지 울돌목..

 

명량대첩의 접전지 울독목을 거북배를 타고 돌아보니..

 

여러지방을 여행을 하면서 요즘들어 난 많을걸 느끼고 감정을 하는데

그중 가장 많이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건 아픈역사를 많이 간직한 민족이라는거다

어느 지방을 가든 전쟁의 상채기는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승리의 장소이기도 하고 패배의 장소이기도 했던 그곳에 가면

우리나라에 다시는 전쟁과 싸움이라는 두 단어는 기억하고 싶지 않을정도였다

얼마전에 다녀온 강화도에서도 그리고 진도에서도 바다를 끼고 있었기에

침략을 가장 많이 겪은곳 중에 한곳이라고 생각도 해본다..

지금쯤이면 한창 명량대첩축제가 벌어지고 있을 진도의 울돌목

축제를 막 준비하는 진도도 돌아볼겸 축제를 하기전에 한발먼저 진도를

다녀왔는데 명량대첩을 준비하는 진도민들은 예전 명량대첩때의

승리만큼이나 한층 들떠있는 모습을 살짝 엿볼수가 있었다..

 

멀리 보이는 배가 울돌목 거북배를 타고 빠른 물살을 이용해 일본함선 133척을

격퇴시켜버린 장소도 돌아본다고 생각하니 그때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전쟁이지만

어떤 느낌이였을지 어떤 기분이였을지 벌써부터 설레여온다..

울돌목을 다른말로 해오리바다라고도 불리우고 있는데 빠른 물살을 이용해서

배 13척으로 133척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진도민들의 헌신적인 뒷받침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명량대첩 그리고 지금 한창 축제중인 명량대첩 축제..

비록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성황리에 끝낼수있기를 빌어본다..

 

 

 

 

 

 

 

 

 

 

다리쪽으로 가면 갈수록 거세어지는 물쌀에 그곳을 지나가는 모든배들의

낑낑대고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들이보인다.. 옆에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저절로 떠내려갈듯한 물살은 거북배를 단숨에 삼킬듯 거세고 무섭게 느껴졌다

빠른 물살과 밀물 썰물을 이용해서 전략을 세웠던 명량대첩의 동영상을 보고나니

벅차오르는 감동은 말로 표현이 되지 않을정도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거북배를 타게되면 명량대첩의 모습들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데

꼭 보기를 강추하고 싶다.... 3d로 상영되는데 정말 감동적이고

나중에는 눈물이 날정도로 압도적인 대승이였다..

참... 동영상에 나왔던 이순신장군.. 넘넘 잘생기고 멋졌다..^^

 

멀리 보이는 곳이 명량대첩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명량대첩지 인데..

저곳에 대한 이야기도 조만간...  컴인수우우운~~~ ^^

명량대첩은 배 13척으로 133척이나 대는 일본군의 배를 침몰시킨걸로 유명하지만

승리를 이끌도록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민초들의 승리도 컸다고 한다

이번에 열리고 있는 명량대첩축제도 고기를 잡는 배를 직접 꾸며서

축제에 참여한다고하니 예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을 가진 민족임에 틀림없다

명량대첩의 축제는 주민들도 함께 주인공이 세계적으로 남아있을 명량해전을

이틀동안 재현하여 역사적 가치와 함께 축제의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치열했던 해전이 끝난뒤에 울돌목 바다에서 숨진 조선수병들과 민초수병

그리고 일본과 중국수병들까지도 위로하는 위령씻김굿으로 그들의 넋을

위로하고 안녕을 기원한다고 한다..

예전 진도 방문때 진도의 씻김굿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던 바람이..

이번에는 어떤 감동이 전해올지 살짝 궁금하기도 하다..

 

 

 

멀리 벽파진에서 이충무공 전첩비가 보인다..

 

 

 

난 말야.. 예전에 17대1로 싸워서 이긴적도 있어.. 까불지마...!!

가끔 남자들의 이야기속에서 나오는 17대1 이라는 말...

이순신장군의 앞에서는 17대1로 싸워서 이겼다는 말이 아마도 쏙~

들어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거북배를 타고 돌아본 울돌목과 명량해전때의 생생한 모습들이

아직도 고스란히 전해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