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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맛집찾아가

내 입맛을 사로잡아 버린 왕십리 곱창..

 

 내 입맛을 사로잡아 버린 부평구청 왕십리 곱창집..

 

친구들끼리 모이는 일이 가끔 있는데 그럴때마다 항상 저녁메뉴나 술안주때문에

고민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그 이유는 내가 순대나 곱창 그리고 닭발을

먹지 못하는 이유와 그런것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기에 항상 먹는걸로

고민했었고 때론 내가 양보하고 때론 친구들이 내 입맛에 맞춰가면서 먹곤했었다

그럴때마다 친구들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안되겠다.. 싶어서 올해부터 하나둘씩

배워가면서 먹고 있는 닭발과 순대 그리고 또 하나는 곱창인데 먹을때마다 맛을

모른채 그저 친구들이 맛있다고하면 따라가서 먹고 볶음을 먹을때는

야채만 한가득 싸서 먹곤 했는데 이번에 찾아간 곱창집에선 진정한 맛을 알았다

곱창을 먹을때마다 친구들이 곱이 많아야하고 입에서 쫄깃쫄깃 해야해..

하고 말할때마다 나는 모 이래.. 비닐씹는거같자너.... ㅡㅡ

하면서 느끼는 맛 마저 깨버리곤했는데..

그럴때마다 쏟아져오는 비판들...  분위기 깨지말엇..!!  ㅡㅡ

 

친구생일이 있어서 모처럼 친구들 모두 모여 생일 축하모임을 가졌던날

오랜만에 곱창을 먹기로 의견을 모았고 친구들은 다들 괸찮냐구 나한테 물어본다

난 괸찮아.. 나도 잘먹자너...^^  하면서도 맛없고 냄새나면 어떻게하지..

내심 고민하고 걱정했었는데 이곳에 들어와 먹는순간 그런 걱정은 부질없었다는걸

느낀채 너무 맛있어서 혼자서 게눈감추듯 싹다 먹어버렸고 나중에는 밥까지

볶아먹는 그런 아이러니한 식성을 친구들한테 보여줬다..^^

 

우선 야채가 듬뿍듬뿍 많아서 나처럼 처음 곱창을 대할때는 함께 싸서 먹는것도

냄새가 나지않고 깻잎의 독특한 맛과 곱창의 독특한 맛이 함께 어울려져

냄새도 없고 더 쫄깃하게 느껴지면서도 곱창 냄새가 나는듯했지만

비위에 전혀 거슬리지 않았고 오히러 고소했다..

 

 

 

친구들이 보더니 알이 속이 꽉차서 먹기 좋다고 한다..

아하~~~~ 그렇구나.. 그래서 맛있는거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래만 쳐다보면서 정신없게 또 먹는 내모습이 보인다..ㅎㅎㅎ

 

반찬은 아주 간단하다....음식점에 가다보면 반찬이 많으면

메인 음식은 맛이 없다는걸 요즘들어 느낀다...

메인음식을 먹다보면 밑반찬에 손이 안가기 때문이다..

맛있게 조린 알감자가 맛있었다...^^

 

 

전에 술을 마신 친구를 위한 곱창전골...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찐한 국물맛을 한층 더 느끼게 해준다

우선 국물맛이 깔끔했고 곱이 우려나와 군맛이 없어서

더 개운하고 좋다고 친구들이 말한다...

난 옆에서 아하~~~ 그렇구나..... 하고 또 고개를 끄덕여 본다..^^

새로운 맛을 접할때는 항상 친구들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에도 맘에 드는건 야채가 풍성하다는거.. 더 달라고하면 더 준다

 

 

 

나중에는 또 이렇게 밥을 볶아서...^^

 

내 입맛을 사로잡아버린 왕십리 곱창집..

회사에서도 가까운 이곳을 아마도 자주 갈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