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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여유롭게/가끔맛집찾아가

고급스런 한우만을 고집하는 고집불통 한우집..

고급스런 한우만을 고집하는 영종도의 고집불통 한우집..

 

여행을 하다보면 그지방에서 유명한 먹거리를 먹는다던가 아니면

그지방에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 음식을 맛보면서 그지방의 인심도 함께

볼수있는 기회가 되기도해서 어쩔댄 김밥한줄로 끼니를 떼울때가 있지만

가끔은 일부러라도 찾아가 먹게되는 경우가 있다..

영종도는 섬전체를 바다를 끼고있어서 유명한 횟집이나 조개구이집이 많은데

이번 여행때 영종도에서 찾아간곳은 횟집도 아니고 조개구이집도아닌

고급스런 한우만을 취급하는 고집불통 한우집이였다...

어딜가나 있는 한우집인데 특별한것도 없고 고기맛도 비슷할텐데 ..

하면서 들어간 이곳은 부드럽고 알차게 들어가있는 마블링으로 정신을 놓고말았다..

 

가격이 비싼것도있지만 평소에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즐겨먹어서 그런지

난 소고기보다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이 오묘한 맛이 더 좋다고 생각해왔지만 이곳에선

그 생각이 정말 잘못된것이라고 느끼기에 충분했었고 빨갛다못해 선홍빛을 띠고있는

고기를 혼자서 게걸스럽게 다 먹어치울정도였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고집불통 한우를 두고 하는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버렸다..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을 좋아하는 바람이..

사실 게장을 먹을줄 모르는 사람이 양념게장을 좋아한다고하는데

맞는말이다..^^ 난 비릿한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을 더 좋아하는데

이걸 혼자서 두접시를 해치워버렸다...^^

어찌나 맛있는지 나중에 밥을 살짝 넣어서 비벼먹었다..

그러보니 고기맛에도 반했지만 양념게장맛에도 반한듯하다..^^

 

내가 먹지못하는 생간과 천엽..^^ 천엽은 입안에 수건을 물고있는 느낌이랄까..ㅎㅎ

다들 싱싱한 생간과 천엽은 눈에도좋고 간에도 좋다고 먹어보라구했지만

그냥 눈으로 즐거워하는데 그쳐야만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였다....

불위에 올려놓은 2초도 안되어서 익어버리는데 그걸

더 익을세라 낼름낼름 가져다가 양념장을찍어서 먹기 바쁘다..

 

 

 

그때 먹었던 맛이 자꾸만 생각나서 나도모르게 모니터를 핥을뻔했다..ㅡㅡ

핏기가 살짝 돌때 먹으면 더 맛있다고하던데 난 아직 고기를 먹을줄모르나보다

그냥 핏기가 다 없어질때까지 계속 익혀먹었는데.. 이렇게 먹든 저렇게먹든

고기는 정말 맛있었는데 바람~~ 지금 먹고있는 부위가 몬줄알아..? 하고

물어보신다면......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이건 육사시미라고했던거같은데 정말 맛있었다..

쫄깃쫄깃 고기냄새도 안났고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고소했다..

 

 

 

나중에 계란찜이랑 밥을 간장을 살짝 겉들여서 비벼먹으면 이곳에서

식사는 다한거라 한다... 부드러운 계란찜과 같이 먹는 밥은 맛있었고

난 이곳에 아까 양념게장에 양념을 살짝 올려서 같이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내가 먹은게 고집한마리였다고한다...^^

이곳에서의 고집고기 한마리는 정말 고집쎈 맛을 나타내는

아주 특별한 맛이였다고 이야기하고싶다..

영종도 중구 중산동에위치한 한우촌 고집불통집..

한우파는곳이 다 똑같지 머가 특별할까..하고 생각했던

내 생각을 이곳 고집불통 한마리가 내 생각을 바꿔놓았다..

 

 

 

 오늘부터 4일까지 긴 여름휴가를 다녀올러고합니다..^^

매주마다 여행을 다니면서 또 무슨 휴가를 가실까.. 하고 말씀을 하신다면..

제가 딱히 할말은 없는데요..... ㅎㅎㅎ

하지만 여행은 다녀오면 또 가고싶은 다녀와서의 허전함은

다른 여행지에서 메꿔줘야한다는거 저처럼 여행중독증에 걸린사람들은

다 이해하실꺼라 믿으며 토요일에는 화천블로그기자단 발대식이 있는날이라

화천에서 하루를 보낼거같구요.. 일요일에는 아침일찍

혼자서 또 울진으로 넘어가야합니다.. ^^

다들 즐거운 휴가되시구요 건강도 잃지마세요...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