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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기도

여름에만 즐길수있는 아주 특별한 물놀이..

여름에만 즐길수있는 아주 특별한 물놀이..

 

눈이오던 얼음이 얼든 바람이불던 여행은 이제 4계절 즐길수있는

취미가 되어버렸기에 여행을하면서 이것저것 체험들도 가끔 하게된다

언제였는지 기억도 하기싫은 양평여행때 그땐 물이 빠져 죽을뻔한 아니..

빠뜨려져서 죽을뻔한 일이 있은후로 물만 보면 물울렁증때문에

그해 수영을 꼭 배워야지 하고 맘먹었던것까지도 모두

잊혀지는 일이 있었는데...아마 그때부터 물이 무섭고 공포감이생긴듯하다

물놀일르 하기위해 물에서 놀고있을때 아는 동생이 물속에 집어넣는바람에

물을 잔뜩먹고 발이 땅에 닿지않는 공포감때문에 몇번을 허우적댔던

잊지못한 여름 여행에 대한 추억이 있었고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허벅지 이상 올라오는곳은 절대로 들어가지 않은

겁쟁이가 되어버렸는지 모르겠다...

물속에서 발이 닿지않은 공포감은 아는 사람은 다 공감할듯하다..

그런 일이 있을후부터는 여행을 가거나 체험속에 보트를 타거나 물놀이를 하는 체험은

절대로 하지않고 다른사람들이 즐기는것을 사진을 찍어주는걸로만 만족해야했다..

 

장마비가 오락가락 할때쯤 우리는 남이섬이 바라보이는 가평쪽으로

좀더 색다른 체험을 하기위해 출발을 했었고 장마비도 우리와 함께 동행을 했다

여름여행이나 여행을 즐기에는 물놀이가 최고인데 난 출발할때부터

물을 어떻게 적응을 할건지 겁부터 나고 잔뜩 긴장에 손발이 오그라 든다..

 

 

성수시때 숙소잡기는 여간힘든게 아니다 하지만 이곳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여름 수상레저중에서 수상스키도 배우고 직접 타볼수있는

기회가 있다고해서 기왕이면 싼가격으로 체험까지 할수있는 여행이 좋겠다 싶었고

우리는 슈퍼트리플이라는 여행상품으로 좀더 싼 이곳을 선택을했다..

수상스키를 타고 나중에 좀더 신나는 바나나보트도 선택해서 탈수있다

숙소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였고 강 바로옆에 준비된 바베큐장에서는

그날 있을 우루콰이 축구경기를 함께 보기위해 대형 스크린이 준비되어있었다

 

숙소에 들러 짐을 풀고 간단한 옷가지를 준비해서 숙소바로옆 익스트림으로 출발..

벌써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스키를배운다던가 바나나 보트를 타고있었다

물속을 가만히들여다보니 아주 작은 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보인다

 

수상스키를 배우기전에 먼저 초보강습을 들어야한다

다들 진지한 표정으로 스키를 좀더 잘 타기위해 눈빛이 아주 초롱초롱하다..

스키를 탈때의 요령과 기본자세를 배우고 안전수칙에 따라 주면

큰 사고는 없을꺼라 생각을 하면서 나도 열심히 듣고 배워본다..

언젠간 물울렁증에 벗어난다면 제일 먼저 하고싶은것이 수상스키다..^^

 

기본자세부터 배운다음 모터보트를 타고 강위에서 봉을 잡고 수상스키의

기본적인 자세를 다시 배우며 물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듯하다..

일행이 탄 보트가 멀리까지 나가있어서 지루한 40여분의 시간을 보낸듯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책을 한권 가져올걸...ㅡㅡ

그냥 물이 무섭지 않아..를 외치면서 나도 배운다고 해볼껄 그랬나..

혼자 있으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ㅎㅎㅎㅎ

 

드디어 일행이 들어오고 난 모터보트위에서 일행을 담을수있게 되었다

물속에 들어가는건 싫으면서도 모터보트 타는건 넘 신나고 즐겁다..^^

봉으로 배우고 이제는 줄로 한번 타보겠다는 후나의 눈빛이 꽤나 당차보인다..

 

 

후나는 아니고 다른 실력자의 수상스키 타는 모습이다..^^

후나는 아주아주 잘탔으며 나중에는 저정도의 훌륭한 솜씨로 타지 않을까..

물살을 가르며 줄하나에 의지하면서 수상스키 타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아주 멋진모습을 보면서 다들 저정도는 타지 않나..? 

하면서 우리는 또한번 너스래를 떨어본다..ㅎㅎ

 

함께간 일행의 모습.. 첨타는 것치곤 넘넘 잘탄다...^^

조만간 수상스키 선수로 발탁될거같은 폼이다......

 

 

 

수상스키를 타고 좀더 신나는 물놀이를 하고싶었던 일행은 바나나보트를 탄다

바나나 보트는 서로간에 호흡이중요한데 마지막에 있었던 후나의 말이 더 웃긴다

다들 반대쪽으로 몸을 틀어야하는데 무지 애먹었다고..ㅡㅡ

난 역시나 모터보트를 탔는데 줄하나에 의지해서 따라오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다

물속에 빠지는 짜릿한 맛도 느끼고 싶었지만 여전히 물이 무섭다..

 

 

비가올듯 잔뜩 흐린날씨였지만  흐린날씨속에 즐기는 물놀이는 더 새로웠다..

 

 

 

밤이 깊어가고 늦게까지 물놀이를 한 일행들과 함께 바베큐장에서 삼겹살을 먹으며

응원을 시작했고 굵어지는 빗소리가 천막위에 떨어지면서 여름을 더 실감나게했다

비록 축구는 졌지만 우리의 함성소리에 빗소리까지도 잠재울정도로

열정적인 응원이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마신 맥주한잔과 빗소리에 취해서 난 급 피곤해져서 일찍 잠자리로 ..^^

 

여행을 하게되면 가장 싫은 계절이 있는데 그게 여름이 아닌가 싶다..

땀나고 땀냄새 풍겨가면서 여행을 하기에는 내 인내력에 문제도 있거니와

작년여름에는 더위까지 먹어서 고생을 좀 했기에 여름에는 왠만하면

집에서 푹 ~ 쉬거나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주로 다니곤했는데

여름에 즐길수있는 레저와 함께 한다면 여름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되지 않을까..생각을 해보면서 올 여름에는 물울렁증의 공포에서

좀 벗어나고 싶은 생각도 살짝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