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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충청도

난지도에서 바지락을 캐는 여인들..

대난지도에서 바지락캐는 여인들...

 

대난지도에서 하룻밤을 자고 그뒷날 조개를 캤다..

물이 빠지고나니 바위에 붙어있는 자연산 굴도 잔뜩이었고

멀리까지 나가니 바지락도 솔솔 잡힌다..

서해안은 동해안하고 달라서 놀거리가 풍성하다..^^

 

도비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바로 운전해서 인천까지 갈려면 한숨 자야만 했다..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바다옆으로 긴 평상위에 앉아있으니 바람도 솔솔

하품과 졸음이 한없이 밀려온다...

하지만 시간도 아깝고 그렇게 잠을 자고나면 시간이 아까울거같았다

그래서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일행이 나가있는 바닷가로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가보기루했다.... 일행의 웃음소리가 온통 바다에 가득하다..

 

 

다들 열심히 고개를 숙이고 바지락을 잡고있었다..^^

즐거워보여서 한번 해보고싶었지만 이런 체험은 워낙에 서툴다..

 

 

물이 빠지고나니 난지도의 선녀바위가 보인다..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바위기 되었다는 선녀처럼 생긴

여인내의 모습이라고한다... 나중에 한번 더 가게되면 가까이서 담아보고싶다

 

 

 

 

내가 봐도 왠지 서툴러 보인다..^^

호미잡는 손하며 조개캐는 폼하며..... ㅎㅎㅎ

하지만 첨하는거 치곤 꽤많은 바지락이 잡는다..

아마도 바지락들이 이날 이곳에서 계모임을 하지 않았을까.. ^^

 

모든지 잘하는 우리의 떡자언니..^^ 

사실 사진은 안올릴러고했는데 바지락은 이렇게 하는거라 알려주고싶어서

한장 올려보지만 쌀점방오빠 미안미안...ㅎㅎㅎ

못하는게 없는 그리고 이런 체험을 너무너무 좋아하신다..

이분만 따라다니면 재미가 아주 솔솔 할거같다...

 

 

 

큰녀석도있고 작은 녀석도있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싱싱하고 재미있어 보인다..

서해안은 이런 재미가 있어서 가끔 오면 재미있다...ㅎㅎ

 

 

 

 

 

배시간도 다가오고 그배를 타고 나가야하는데 아무리 오라고해도 안온다..^^

재미를 한껏 느끼고있는데 오라고하면 나역시 싫어하는지라

아마도 들려도 못들은척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서해바다치곤 넘 깨끗했다.. 멀리 까지 나가면 검은 갯벌도 있지만

이곳은 단단하게 굳은 조개와 갯벌이 많이 빠지지 않아 참 좋았다..

바닷물이 지나간 자리에 고동과 게들이 아주 정신없이 돌아다니고있었고

살아있는 바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돌아가는 빈자리는 나중에 다시 와서 놀아도 아무런 불편없이

흔적없이 그리고 깨끗하게 다녀가야겠다 생각해본다..

 

난지도 선착장에 떠있는 배들이 참 한가롭다...^^

 

대난지도는 당진을 지나 도비도 터미날에서 난지도행 배를 타고

30여분을 오면 만날수있는 아주 조용하고 이쁜섬이다..

난지도 가는 방법은 좀있다가 자세히......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