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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전혀 몰랐던 새로운걸 파출소에서 배웠다..

몰랐던 새로운걸 파출소에서 배웠다...^^

 

얼마전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11시넘어서 서울역에 도착하니 빨리 빠져나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나보다..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지 못한채 버스를 타기에는 조금 힘들거같았다..^^

요즘에 파출소는 시민들을 위해 화장실을 개방한다고해서

버스정류장 옆에 파출소를 들어갔는데 그시간인데도 아무도 없었다...

다행이다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고 난 아주 작은 목소리로...ㅎㅎ

저기요~~~ 화장실좀 쓰면 안될까요...? 했더니

맘놓고 오래오래 써도 된단다....ㅎㅎ  쩝~

베낭이랑 카메라를 살짝 내려놓고 화장실을 들어선 순간

난 당황하고 말았다.....ㅡㅡ

 

 안쪽 바깥쪽 손잡이가 똑같고 안쪽 손잡이는 잠금장치가 없었다

놀래고 당황스럽고 다시 서울역 화장실로 가야할까...

아님 그냥 이곳에서 해결을 할까.... 아훔.. ㅡㅡ

잠깐 몇초동안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경주여행을 하고온 상태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어서

서울역까지 가기에는 몸이 맘대로 움직여주지 않을꺼같아서

누가 들어올까바 화장실 문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해결하긴했지만..

아.....당황스럽고 난처하고..

화장실에서 나온 나를 보더니 나한테 화장실 잠금장치없어서

당황스럽지 않았냐구 물어본다..

그래서 그랬다고 그리고 왜 없는지를 물어봤더니..

 

파출소에 오는 사람들 중에 나처럼 화장실만 사용하고 가는 사람이 있지만

더러는 죄를 짓거나 싸움을 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잡혀온다는거다

그래서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선 문을 안쪽에서 걸어잠그고

자해를 하거나 자살을 하는 경우가 더러있는데 만일에 이런사태가 생겨서

안에서 문을 잠그게 되면 여는데 시간이 걸리고 열수도 없을때는

더 큰일이 발생할수도있어서 아예 안쪽에는

잠금장치가 없다고했고 문도 제대로 닫히지 않게 해놓았다고 했다..

 

화장실에 잠금장치가 없는 이유를 그때서야 이해를 하고..

나도 모르게.......아하~ 그렇군요.. 하고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그리고 순찰차나 경찰차에 안쪽에서 문을 열수없게 되어있고

밖에서만 문을 열수있게 되어있다는 사실도 이날 첨알았다...^^

경찰차를 타보지 않았고 화장실도 사용해보지 않아서

그동안 몰랐던걸 난 파출소에서 또 하나 배웠다....

 

나중에 파출소에 화장실을 사용하게 된다면 당황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