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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곳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들..

인사동에서 만난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 목각인형들..

 

한번도 다녀온적없는.. 아니 예전에 전시회를 한다던가 아님 그 근처를 지나쳐온다던가..

해서 가본적은 있었지만 마음놓고 구경한적이 없었던 인사동..

어제는 멀리 여행가는걸 잠시 접고 인사동거리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구경했다

모처럼 맑은 하늘에 햇빛까지 좋아서 사람들이 많았지만 좌판에 펼쳐놓은

갖가지 장신구나 특이한 물건 구경하는 재미도있었지만.. 다른 표정 다른모습으로

좁은 공간을 비집고 다니는 사람들 또한 놓칠수없는 구경거리가 아니였나 싶었다

그 유명하다던 쌈지길은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았으니 나중에

좀 한가할때 한번도들러 쌈지길을 갈꺼란 미련까지 놓고왔다

 

우선 인사동에 모든 상점들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었다

고유의 브랜드를 가지고 물건을 만들었기에 그것이 유출되거나 모방되는걸

사전에 막기위함도 있겠다 싶어서 이해는 갔지만 한편으로는 이쁜거 한두개정도는

찍어서 사진으로 가지고싶을정도로 아쉬운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다

사진촬영금지라는 곳에선 그저 눈으로 감상하면서 눈으로만 담아오는걸로 만족해야했다

 

 

북촌한옥마을을 찾아가기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을때 어디선가 북치는 소리가들린다

가까이갔더니 수백가지의 다양한 얼굴과 모습을 하고있는 고양이 인형이 있었다

우선 가장 먼저 들어오는건 발칙하기짝이없는 고양이들이 낚시를 하고있었다..^^

아...........이걸 어째...ㅎㅎㅎ 넘넘 귀여였다...

평소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거(?)... 바람이도 그런거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믿을수없다고요..?..^^  암튼 넘넘 이쁘고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들이 일렬로 줄서서 있었고

낚시를 하는 고양이들이 다들 다른 표정들이였고 사뭇 진지해보이는 녀석도 있었다

 

 

 

이 모습들은 놀이기구 바이킹이나 자이로트롭을 타기위해 앉아있는 모습처럼 보여진다

안전바가 내려와있는 놀이기구에 앉아 긴장하는 모습도 보이고 상상만해도 넘 귀엽다

언뜻 닮아있는 녀석들은 가족끼리 나들이 나온거같기두했다...^^

 그동안에 고양이에대한 편견은 이것을 보는순간 조금씩 없어지는느낌이다..

예전에 고양이한테 손등을 할퀸적이 있어서 그때부터 고양이는 약간 두려운 존재였었다

하지만 이런 앙증스런 고양이를 어찌 두려워해...^^

 

 

 

 

 

어딜가나 무엇을 보든 커플들은 보기 참 좋다..^^

 

 

 

 

 

 

각기 다양한표정과 모습들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짓게해준 고양이들..

휴일오후 따사로운 햇살 만큼이나 고마웠고 움직일때마다 쏟아지는 땀을 닦아주는

시원한 바람만큼이나 싱그러움을 줬던 하루였던거같다..

나중에 기회가 또 된다면 다시한번 가보고싶은곳이 아닌가싶다..

그때는 누구랑 또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