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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기도

자연이 만든 데칼코마니 고삼저수지...

자연이 만든 펼친그림 데칼코마니...

 

오랫동안 다녀오고 싶었던 고삼저수지의 아침풍경..

안개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보고싶었고 아침안개를 보고싶었다

하늘과 지층에 두꺼운 가스층이 잔뜩 껴있었지만 나름운치있는 모습이였다

 

학교다닐때 하얀 도화지를 반으로 접어서 한쪽면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아무렇게나 물감을 짜고 도화지를 반으로 접고 조심스럽게 도화지를 펼쳐보면

양쪽그림이 똑같은 펼친그림 데칼코마니를 만들어본적이 있었다

양쪽 그림이 똑같은게 신기해고 재미있어서 미술시간이 아니더라도 자주 펼친그림을

 만들어 내곤 했었는데 덕분에 물감을 금방 쓴다고 엄마한테 혼나긴했지만..^^

이처럼 미술시간에 펼친그림은 나한테 흥미를 주었고 가끔 여행길에서 저수지에

비친 반영은 학교다닐때 배웠던 펼친그림을 연상케 해주었고

잔잔한 저수지 고삼저수지도 나에게는 또다른 신선함 분위기를 보여줬다

 

 

 

 

날씨가 맑지않아 첨에는 흐릿한 반영이였지만 차츰 좋아진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맘에드는 한컷을 찍기위해 오랜시간을 기다린다는 말을

하는데 그 마음을 이해할수있었다...

 

 

 

 

날씨가 좋지않아 내가 원하는 분위기나 아침안개를 보지 못했지만

고삼저수지의 잔잔한 느낌은 예전에 신선한 충격으로 오래남았던 김기덕 감독의

섬이라는 영화속에서의 고삼저수지를 내내 생각했었다

 

고삼저수지의 보았던 자연이 만들어준 펼친그림...

이곳에 꽃소식은 아직 이룬감이 있었고 제대로 맑은날씨를 볼수없어서

많이 아쉬움이 남은 여행이였지만 날좋은날 다시 한번 찾아가볼러구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