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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오랫동안 기다렸던 자유공원의 환상적인 벚꽃길..

너무도 오랫동안 기다렸던 자유공원의 환상적인 벚꽃길

 

인천에 살고있거나 살았던 사람들은 자유공원의 벚꽃이 어느정도인지 다들 안다

자유공원 올라가는 양옆으로 벚꽃이 필때는 벚꽃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고

공원안에는 흰눈이 온것처럼 온통 하얗게 변해있을정도로 벚꽃이 가득한곳이다

자유공원이 회사에서 차로 10여분 거리 퇴근할때마다 벚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가끔 보러왔었는데 올때마다 소식도 없는 벚꽃을 원망했었다

 

어제는 벚꽃이 만개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피어있을거란 생각을하면서

점심을 빨리 먹고 자유공원으로 향했었고 도착하자마자 피어있는 벚꽃에 감탄했다

역시~~~ 자유공원의 벚꽃은 근사해...

 

 

 

 

 

 

 

 

 

1882년 4월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에 조인된 한미수호 통상조약체결을 기념하기위해

100주년이 되는 1982년에 세운 한미수교백주년 기념탑이 정상에있다

 

 

 

내가 어렸을때는 인천에서 내가 자주갔던 유일한 공원이 자유공원이였다

다른곳도 있긴했지만 집에서 가깝고 가끔 이곳에서 사생대회도 했었기에

더 친근감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중학교다닐때는 학교가 가좌동이고 집이 연안부두라서 거리상 넘 멀었다

집에가는 도중에 배가 고파오거나 컨디션이 안좋을때는 멀미를 가끔했었다

그래서 가끔 동인천에서 내려 친구들이랑 쫄면을 사먹고 자유공원에  올라와

꽃도구경하고 바로옆에 새도 구경하고 놀았던 중학교때가 있었고...^^

고등학교때는 내가 다닐때는 학원이 동인천 근처에 있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머리가 아플때는..^^  머리를 식히기위해서 또 자유공원을 올라오곤 했었기에

자유공원은 나에게 있어서 도서관보다 더 자주갔던 곳이 아니였나 싶다...^^

봄 이맘때쯤이면 벚꽃과 목련 그리고 개나리까지 잔뜩 피어있어서 공부에 지친

바람이의 머리를 깨끗하고 산뜻하게 해주니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고마운곳이다

 

 

 

자유공원 정상에서는 탁트인(?) 인천항이 보이고 멀리 보이는 산이 월미산 월미공원인데

지금보니 그곳에서 벚꽃이 잔뜩 피어있는게 눈에 들어온다..

작년 요맘때 야경찍고 벚꽃을 찍기위해 월미공원정상 누리까지 올라갔었는데..^^

멀리서도 눈에 들어오는 벚꽃이 피어있으니 조만간 월미공원도 다녀와야겠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차이나타운으로 가는길인데 예전에는 없었던 시설물과 조형물들이

새로 만들어져있어서 올때마다 새로운곳을 오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밤이면 벚꽃과 조명이 어울려서 다른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줄듯하지만..

밤에는 바람이가 움직이지 않을러고한다..ㅡㅡ   예전에 한번 왔었는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때문에 사진도 못찍고 오히러 데이트 하는 사람들 사진만 찍어주고왔으니...

그만큼 자유공원의 낮보다 밤의 야경이 아름답고 인천항의 불빛과 자유공원의 조명이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한테는 유명해져 있기때문이다.. 아훔...ㅡㅡ

 

자유공원이 예전하고 달라진점이있다면 도로가 많이 변했는데

재작년까지만해도 요맘때 열리는 벚꽃축제와 함께 어울려져있는 각종행사때문에

차들로 정신없고 복잡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많이 불편하게했는데

지금은 도로를 일방통행을 만들어놓고 인도를 확실하게 구분을 줘서 차보다는 걷는것에

더 편의를 둔거같다.. 자유공원은 동인천역에서 내려 대한서림쪽 위로

 10여분 올라오면되니 오히러 차보다는 걸어서 오는게 더 좋을지도모르겠다..

올라오는 도중에는 역사를 간직한 홍예문도 볼수있으며

자유공원까지 꾸며져있는 벚꽃 터널도 한번 걸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고맙습니다...^^